동해북부선 53년만에 복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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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북부선 53년만에 복원한다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2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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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반도 뉴딜사업" 추진 기념식
총사업비 2조8520억원...“내년말 착공”

 

4·27 판문점 선언 2주년을 계기로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구간이 53년 만에 복원된다.
국토교통부와 통일부는 지난달 27일 휴전선 아래 강원도 고성군 제진역에서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이 참석했다.<관련기사 2면>
동해북부선은 강릉에서 제진역을 잇는 종단철도로 1967년 노선 폐지 후 현재까지 단절된 상태로 남아있었으며, 이번 기념식을 계기로 53년 만에 복원될 전망이다.
지난달 23일 열린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남북협력사업으로 인정됐으며, '국가재정법'에 따라 24일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됐다.
이 사업은 남강릉역에서 강릉역을 거쳐 제진역까지 총 110.9km를 잇는 구간으로 단선 전철로 건설된다. 총사업비는 약 2조8520억원이다.
이 사업으로 끊어진 동해선 철도가 온전히 연결되면 남북 경제 협력의 기반과 환동해경제권이 구축되고, 국가 물류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동해권 관광과 향후 남북관광 재개시 금강산 관광 등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의 유입을 촉진하는 한편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가 향상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국가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2018년 강원연구원은 이번 사업으로 생산 4조7426억원, 부가가치 1조9188억원, 고용 3만8910명 등의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추정한 바 있다.
이날 행사는 '침목 증정식'과 공동 기념식수, 표지석 제막과 함께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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