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해외진출 ‘승전보’ 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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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해외진출 ‘승전보’ 울려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2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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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사 온라인 수출 ‘100만 달러’ 달성, 플랫폼 ‘큐텐’서 나와”
‘2020년 온라인수출기업화 사업’ 참가자 모집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이커머스 채널을 통해 해외시장에 진출한 국내 중소기업들이 수출 대상국 현지에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쇼핑 플랫폼 Qoo10(이하 큐텐) 입점사 중 매출 100만 달러를 달성한 기업이 나오는가 하면, 1만 달러에서 1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업체들도 상당수 확인됐다.

특히 입점사의 월별 매출 총액은 지속 상승했는데, 지난해 4분기에는 이전 분기 대비 2.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실시한 ‘2019년 온라인수출기업화 사업’ 결산보고를 통해 공개됐다.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의 지난해 하반기 판매현황을 보면, 이 기간 첫 수출 실적을 거둔 중소기업은 180개에 달했으며, 이 중 63%(114개) 업체는 ‘온라인수출기업화’를 성공 목표로 제시하며 1000 달러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해외시장에 첫 걸음을 내딛었다.

정부가 해외수출 경험이 없는 국내 중소기업을 발굴해 온라인 수출 역량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사업을 추진한 점을 감안, 판로개척의 지원 창구인 글로벌 쇼핑 플랫폼 운영사들이 참여했는데, 큐텐의 경우 테스트 마케팅 업체로 선발된 총 284개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했다.

큐텐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 실적이 전무했던 국내 중소기업들이 지난해 하반기에만 싱가포르에서 620만 달러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개별기업 사례를 보면 에코백이 메인 아이템인 ㈜엘에스지는 11월 매출이 2만 달러가 넘었는데, 이는 처음 진출한 7월과 비교하면 787% 증가한 수치다. 블루투스 이어폰 및 스피커 등을 취급하는 제이에이치컴퍼니는 진출 첫 달에는 223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11월에는 4만4천 달러 이상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입점사에게는 소싱 상품에 대한 조언 및 가이드를 전달하고, 싱가포르 현지 사이트에 메인 배너 게재, 전용 기획전 제작, 이벤트 노출 등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가 하면, IT‧물류 플랫폼 Qxpress(이하 큐익스프레스)의 세미나를 통해 수출입 초보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시 가장 어려워하는 물류관리 및 처리방법에 대한 정보 공유를 제공했다는 게 큐텐의 설명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온라인수출기업화(동남아지역 지원대상) 플랫폼 업체로 선정됐는데, 수출실적이 전무하거나 10만 달러 미만이라면 금년도 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희망업체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고비즈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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