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물류 솔루션 초집중 CJ대한통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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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물류 솔루션 초집중 CJ대한통운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2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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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 단행 ‘TES물류기술연구소’ 출범
무인지게차 등 물류현장 첨단화 추진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첨단물류 R&D와 스마트물류 컨설팅, 솔루션 역량 강화를 새 먹거리로 지목한 CJ대한통운이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기술개발 랩 ‘TES물류기술연구소’를 출범하기로 했다.

여기서는 시설 장비를 비롯한 인물적 자원의 무인 자동화에 대한 다양한 미션이 수행되며, 향후 첨단물류시스템 개발로 ‘기술의 CJ대한통운’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라스트마일 서비스와 언택트(Untact) 비즈니스가 급성장하며 물류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장 상황을 반영해 ‘24시간 자율운송로봇’이 파렛트에서 박스를 적재‧이송하는가 하면, 택배터미널에서 사람 대신 로봇이 상품을 상하차하고, 스마트 글라스(Smart Glass)를 쓴 관리자가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업을 지시 가능한 수준으로 첨단화를 견인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최근 자사의 기존 물류연구소를 ‘TES물류기술연구소’로 변경,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는데, 이는 급성장하는 언택트 비즈니스와 라스트마일 서비스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그간 단순히 TES 전략을 수립‧실행했던 업무에서 벗어나 TES물류기술연구소에서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기술개발과 컨설팅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우선, R&D와 연관성이 낮은 전산 부문은 연구소에서 분리되며, ▲미래기술개발 ▲SCM컨설팅 ▲운영최적화 ▲데이터분석을 담당하는 4개팀으로 재구성된다.

미래기술개발 부문은 로봇 기술, 자율운송, 웨어러블 장비, 친환경 포장 기술 등 첨단기술을 선도하는 역할을 맞고, SCM컨설팅부문은 연구소의 기술과 현업의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고객에게 최고 효율, 최저 비용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물류센터 최적화 설계, 수배송 경로 최적화 등을 담당하는 운영최적화 부문, 국내 최대 물류 빅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에게 특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빅데이터분석 부문도 연구소의 중요한 자원이 될 것이란 게 회사 설명이다.

TES물류기술연구소는 연말까지 사람의 작업을 대신하는 무인지게차와 AI기반의 비정형물체 피킹기술 등이 도입되며, 현장 테스트가 진행 중인 일부 장비들은 시험결과에 따라 상용화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과 함께 지난해 택배처리 물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의 다양한 트렌드 변화를 추적하는 ‘일상생활리포트’를 발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무거운 물건을 쌓아야 하는 택배 작업자를 돕는 파워슈트, 택배허브터미널 자동 상하차 기술 등에 대한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해당 기술이 실제 현장에 적용되면 가장 단순하면서도 체력소모가 많은 작업들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면서 “AI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IoT, 지능형로봇, 웨어러블 장비 등이 현장 배치되면서 물류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음은 물론, 3D업종 기피산업으로 꼽혔던 물류산업은 첨단산업으로의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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