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뉴딜' 생활물류 '원격진료' 탄력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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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 생활물류 '원격진료' 탄력받나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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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대행 라이더 코로나19 “무료 화상 원격진료 서비스 지원”
‘메쉬코리아-메디히어’ 맞손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코로나19로 비대면 결제와 화상 원격진료가 일부 시범운영 되면서, 정부가 해당 기술을 새로운 먹거리로 지목하며 ‘한국판 뉴딜’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핀테크 결제, 원격의료, 원격교육 등 디지털 기반의 대형 IT 프로젝트의 필요성이 강조되면서다.

이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가 하면, 4차 산업기술 융복합 대상범위를 확장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게 정부 구상이다.

최근 들어 생활물류에 포함돼 있는 배달대행 종사자를 대상으로 화상 원격진료를 시행하는 방안이 구체화됐다.

물류 브랜드 부릉(VROONG) 운영사인 메쉬코리아와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메디히어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배달대행 라이더에게 무상 원격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양사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과 배송 물량 증대로 라이더들의 개인위생 및 건강관리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화상으로 쉽고 빠르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메디히어의 원격진료 서비스를 활용토록 했는데, 여기에는 50여명의 명지병원 소속 의사들이 참여해 무료로 진료를 진행 중이며, 참여 의사수 역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당초 미국에서 원격진료 사업을 운영하던 메디히어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확진자 및 감염 의심 환자를 지원한다는 취지 아래 지난 3월 모바일 앱을 국내에 출시했다.

양사는 이번 화상 원격진료가 추진된 것과 관련해 “문전배송에 투입되는 배달대행 라이더의 건강관리는 물론, 화주 의뢰인과의 불가피한 대면 접촉시 발생 가능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는데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비대면 결제와 배달대행 수요가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동선이 제한적인 현 시점에서 메디히어의 원격진료 서비스는 상당한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양사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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