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지역밀착형 주소기반 드론배달점 확대 및 시범운영’에 전라남도가 선도 지자체로 최종 선정됐다.
전남도는 지난 2018년 ‘도로명 주소기반 드론배달점 모델개발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 행정안전부 ‘드론운항사업’에 9000만 원을 투입, 배달점 간 시험운항으로 드론 비행 시 발생된 전파장애와 장애물을 조사하고, 자율비행 테스트를 통해 ‘드론배달 하늘길’을 결정해 왔다.
도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1억2000만 원을 추가 확보했다.
고흥·보성군의 경우 일원 정기여객선 미운항 지역과 물류배달에 3∼4시간 이상 소요된 섬·오지지역에 지난해 설치된 드론배달점 32개소를 대상으로 올해 12월까지 드론 시험운항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방침이다.
특히 도서지역으로 형성된 완도군은 ‘지역 밀착형 드론 배달점 설치’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낙도 주민들이 오는 2022년부터 드론으로 택배〈사진〉를 받아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역 밀착형 드론 배달점 설치사업은 도서 및 산악 등 우편이나 택배 수령이 어려운 물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드론을 활용한 배달 기반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전액 국비 7500만원으로 진행된다.
사업은 드론 배달점의 도로명주소를 입력하면 드론이 비행해 위치를 찾고 원하는 지점에 배달할 수 있도록 완도군 관내 30여 개소에 드론 배달점을 설치할 계획이다.
군은 2021년에 시범운영을 거쳐 2022년에는 장비 도입과 본격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서지역에 생필품, 구급약품, 택배 등을 신속하게 배달함으로써 물류 사각지대에 있는 섬 주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완도군 등 도서지역 ‘드론택배 하늘길’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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