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이클링 물류 ‘선택’ 아닌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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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이클링 물류 ‘선택’ 아닌 ‘필수’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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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 수산물 보냉재 친환경 보강
온라인몰 택배 ‘아이스팩’ 대신 얼린 ‘생수’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물류전문기업 동부익스프레스를 인수합병한 동원산업이 녹색물류 실현을 위해 일회성 포장재를 친환경 대체제로 전환하고, 적용범위를 자사 온라인몰 택배 상품으로 확대한다.

동원산업이 수산물 포장용 보냉재를 100% 물을 얼려 만든 친환경 아이스팩으로 대체하고, 자사 온라인몰을 통해 발주된 신선식품 택배 상품에 대해서는 기존 보냉제를 대신해 얼린 생수로 포장‧발송키로 했다.

회사에 따르면 자사에서 사용하는 모든 아이스팩을 친환경 아이스팩으로 전량 교체했는데, 해당 친환경 아이스팩은 생분해성 필름으로 코팅된 종이팩에 물만 담아 얼린 형태로 사용한 아이스팩에 담겨 있던 물은 화분에 주거나 물청소에 활용하는 등 재활용이 가능하다.

종이팩 또한 자연 분해가 가능하며, 녹은 아이스팩은 다시 얼려 재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연간 15만개 이상의 기존 보냉제를 교체함에 따라 친환경성도 확보하게 됐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동원산업은 참치와 연어 등 수산물을 직접 가공해 유통하는 과정에서 대량의 아이스팩을 사용해왔으나, 기존 아이스팩은 플라스틱 성분의 아이스젤로 채워져 있어 재활용이 불가능한 것은 물론 싱크대나 하수구에 버릴 경우 환경오염의 주된 원인으로 꼽혀왔다”면서 “친환경 아이스팩 대체 작업은 동원산업이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수립한 ‘플라스틱 저감화 3개년 계획’에 포함된 사업”이라며 추진 배경을 제시했다.

한편, 동원산업은 매년 단계별 목표를 정해 실천 계획을 전사에 공유하고, 실제 성과를 측정해 대외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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