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빛그린산단에 일본 자동차부품기업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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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빛그린산단에 일본 자동차부품기업 유치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2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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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기업 ㈜엔플레이스 1천만달러 투자
연내 한국법인 설립·공장 조성…2021년 생산 돌입

광주광주 빛그린산업단지에 일본 자동차부품기업이 들어선다.

광주광역시는 일본 도쿄에 있는 자동차부품제조기업 엔플레이스가 빛그린산업단지사진입주를 확정하고 1000만달러 상당의 외국인직접투자신고를 지난 11일 마쳤다고 밝혔다.

엔플레이스의 외국인투자신고는 지난해 4월 광주시와 투자협약 체결 후 투자약속을 이행한 것이다. 특히 이번 투자는 지난해 7월 일본발 수출규제 이후 한일 간 무역갈등 국면이 장기화되고 코로나발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일본기업의 실투자를 이끌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엔플레이스는 일본 내 자동차부품 대형유통망을 통해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를 납품하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 일본 내 점유율 우위를 점하는 알짜기업이다. 최근에는 가전제품을 출시하는 등 생활가전영역까지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또 일본 내 1위 자동차용품대형유통기업인 오토박스세븐, 70년 전통의 생활가전 대기업인 야마젠그룹과 파트너관계에 있는 등 향후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엔플레이스는 연내에 한국법인을 설립한 후 빛그린산업단지 내 2000평 규모의 부지에 공장을 착공해 202112월부터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김성호 엔플레이스 대표는 “1997년 일본으로 건너가 2004년부터 자동차부품사업을 시작해 끊임없는 기술개발에 주력한 결과 일본 자동차부품 유통사의 주력제품으로 자리잡았다최근 대일외교 경색에 투자 결정이 쉽지 않았으나 앞으로 광주시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되면 외국기업의 경영활동과 생활여건이 개선되는 점, 인공지능(AI)산업과 융합한 산업플랫폼에도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사업비전과 맞아 떨어져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남언 시 일자리경제실장은 코로나발 세계경제 위기로 기업들의 투자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엔플레이스의 광주 진출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자동차 안전주행의 기기인 네비게이션과 블랙박스 전문기업인 엔플레이스가 광주시 인공지능(AI)산업과 결합해 모빌리티분야 최고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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