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콜드체인 물류 中 진출
상태바
현대글로비스 콜드체인 물류 中 진출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20.05.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T 냉장‧냉동물류센터 5년간 운영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현대글로비스의 콜드체인 물류 시스템이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가 중국 칭다오 지역에 설립한 냉장‧냉동 물류센터의 운영 사업자로 선정되면서다.

지난 13일 회사는 이러한 내용을 공개하고, 오는 2025년까지 한국에서 송출된 신선식품을 중국 현지에 유통하는데 있어 필요한 화물운송 및 보관창고 관리 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한국산 농식품을 중국 주요 도시 곳곳에 신속하게 운송하는 사업을 수행함과 동시에, 한류 수요가 높은 동부 해안지역을 시작으로 서부 내륙까지 서비스 영역 확장을 통해 지역별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신선식품에 대한 콜드체인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aT 칭다오 물류센터는 지난 2005년 설립된 현대글로비스의 중국 법인인 베이징 글로비스가 운영하게 되며, 향후 5년 간 한국산 농식품의 중국시장 공급을 수행하게 된다.

해당 시설물은 지난 2015년 한국농수산식품의 수출 확대 사업 일환으로 증설된 복합물류시설로, 연면적 1만3669㎡ 규모에 냉동·냉장·상온 시스템을 모두 갖추고 있고 연간 2만t 수준의 물량을 취급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현대글로비스에 따르면 칭다오 물류센터에서는 한국 농식품의 ▲해상운송 ▲통관 ▲창고 보관 ▲내륙 운송 등 수출 전 과정을 원스톱 처리하게 되는데, 우선 창고 보관과 내륙 운송 업무를 시작으로 향후 해상운송, 통관 업무까지 맡아 일괄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 계획이 수립됐다.

중국 현지 유통될 한국 농식품은 칭다오 물류센터에 도착한 후 7~30일 보관되며, 이 기간 냉장·냉동·초저온 관리 기술을 통해 중국 주요 도시 곳곳에 배송되도록 조치함과 동시에 aT와의 협업을 통해 동부(베이징, 상하이 등)와 서부(시안, 충칭 등) 중국 주요 20개 도시에 구축된 콜드체인 운송망을 강화해 한국 농식품의 내륙 이동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 농식품을 내세워 중국 콜드체인 시장에 주목하는 것은 빠른 성장세와 함께 최근 몇 년 새 중국 소비 시장이 급격히 변화하면서 늘어난 콜드체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함”이라면서 “현재 중국 내 한국 농식품 소비는 우리나라와 가까운 동부 지역에서 집중되고 있는 만큼, 서부 내륙으로 신사업(콜드체인) 범위를 확대하면서, 자동차 물류, 완성차 해상운송, 신사업(콜드체인) 등으로 매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