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입국자 KTX 이용 정보 광명역서 통합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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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입국자 KTX 이용 정보 광명역서 통합관리"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2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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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정보센터 설치…중대본 "정보 효율적 관리 위해"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KTX를 이용하는 해외 입국자 정보를 파악해 각 지방자치단체로 통보해주는 시스템을 마련해 운영하기로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의 KTX 이용 해외입국자 수송정보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해외 입국자가 인천공항에서 지역까지 이동하는 동안 감염병 전파 우려가 없도록 교통지원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해외입국자는 귀가 시 승용차를 이용하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하되, 승용차 이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전용 공항버스와 KTX(전용칸)를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장거리 이동의 경우 전용 셔틀버스로 광명역까지 이동한 후 KTX(전용칸)로 거점 역까지 이동하면, 지방자치단체가 지역거점에서 보건소·자택 등 최종 목적지까지 이동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윤 반장은 "자가격리장소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감염병을 전파할 우려가 없도록 각 지자체에서는 담당 인력을 인천국제공항과 광명 KTX역으로 파견해 해외입국자의 교통지원을 해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파견 중인 지자체의 업무부담이 가중해짐에 따라 20일부터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광명역에 종합정보센터를 개설해 세부수송정보를 파악하고 지자체에 통보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광명역 해외입국자 종합정보센터에서 상시 6명의 전담 인력(총 12명·2교대)이 입국자별 세부 정보(이름·연락처·최종 목적지 등)를 파악하고, 이 정보를 지자체에 통보하는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1일 평균 600여 명이 종합정보센터를 이용할 것으로 중대본은 전망했다.
다만 수도권과 강원 지역은 KTX를 이용할 수 없어 별도 전세버스 등 수송 수단이 필요한 만큼 기존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윤 반장은 "이번 조치를 통해 해외입국자에 대한 효율적인 수송체계를 구축하고 지자체의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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