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 종목 '택배' 한진도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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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 종목 '택배' 한진도 승승장구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2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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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이익 38.5%↑…“핵심사업 택배 물류 투자 확대”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효자 종목인 택배가 한진의 수익성과 실적개선을 견인했다.

핵심사업으로 지목된 택배 물류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구조개편이 단행되면서 지난 2018년부터 지속적인 흑자를 기록했는데, 올 1분기 역시 영업이익률 4.7%를 달성하는 등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한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54억원으로 전년 동기 183억원 대비 38.5% 상승했으며, 매출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2.9% 상승한 5365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수익성 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초집중한 결과,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인 매출액 2조623억원, 영업이익 906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런 호조세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 경영목표를 ‘내실경영과 체질강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 및 미래 성장기반 구축’으로 정하고 ▲매출액 2조33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추진 목표로 설정했다.

구체적으로 택배사업은 전자상거래 물량이 증가했고, 소규모 발송 고객전용 원클릭 택배서비스 및 비대면 소비가 급증함에 따른 무인택배함 확대 등 개인택배 서비스를 강화해 목표치를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또 컨테이너 터미널 법인을 연계한 대형 우량고객을 신규 유치하는가 하면, 서울복합물류 냉동 및 냉장 창고를 기반으로 콜드체인 시장의 성장세에 맞춰 신선물류 서비스 확대방안도 병행된다.

여기에 오는 2023년 M/S 20% 이상을 위한 시설 개보수 관련 투자도 진행 중인데, 지난 1월에는 대전 메가 허브(Mega-Hub)터미널 구축을 위한 투자계획을 결정했고, 3월에는 세종 허브터미널을 신규 개장해 취급 능력을 강화했다.

뿐만 아니라 물류 SCM 역량 확보를 위해 지난해 말과 2월에 광양물류센터와 포항물류센터를 각각 오픈하고, 중량물선 추가도입 등 신규 인프라를 기반으로 영업력을 한층 강화했다.

솔루션 부문 경쟁력 강화도 확대된다.

디지털 물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3월 개인택배 예약 기능과 배송정보 제공이 강화된 한진택배 모바일 앱을 리뉴얼 했고, 앞서 1월에는 사내업무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의 G스위트로 전환했다.

사업장 전체 운영시스템을 3년 이내 AWS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기 위한 시스템 개선 작업을 착수한다는 게 회사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택배 케파와 물류 인프라를 확대하고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공략을 위한 인천국제공항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 운영 등 핵심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자동화 투자 및 인프라 확대, IT 운영시스템 강화는 물론 활용도 낮은 부동산과 유동화 가능한 주식을 적극 매각해 재무건전성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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