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내버스업계, 27일 감염병 예방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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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내버스업계, 27일 감염병 예방 캠페인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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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손소독제, 마스크 등 시민들에 직접 전달키로

부산 시내버스업계가 초·중·고등학생의 단계적 등교에 맞춰 ‘안전한 시내버스 만들기’를 위한 감염병 예방 캠페인을 전개한다.

부산버스조합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그동안 미뤄졌던 등교 수업이 지난 20일 고교 3학년부터 시작된데 이어 고2와 중3 등으로 확대되는 오는 27일 오전 7시부터 8시까지 부산진구 양정교차로 일원 통학로에서 ‘코로나19 극복 나눔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앞서 조합은 지난달 9일 부산진구 서면교차로 일원에서 조합원사 경영자와 조합 임직원, 지역 대학생들로 꾸려진 ‘부산 시내버스 대학생 서포터즈’ 소속 학생 등 35명이 참석해 나눔 캠페인을 벌인 바 있다.

조합은 나눔 캠페인 전개 때 시내버스 이용객은 물론 주변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감염병 예방에 사용할 수 있도록 휴대용 손소독제 2만개와 방역마스크 1만개를 전달한다.

아울러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된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체계도 홍보할 예정이다.

조합은 특히 하절기 에어컨 사용에 대비해 2511대 전체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에어컨 살균 세척을 실시하기로 했다.

버스업계는 곰팡이균 등 바이러스 증식에 따른 시내버스 내 공기질 개선을 위해 2011년부터 에어컨 살균 세척을 당시 전국 처음으로 실시했다.

이후 2018년까지는 매년 전체 차량의 3분의 1 수준으로 실시해오다 지난해부터는 전반 수준으로 확대하고 올해는 전체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살균 세척을 실시한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5800여 시내버스 운전자는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후 운전업무에 종사하고 있다.

또 매일 차량 내 좌석과 손잡이, 안전봉, 하차벨 등 승객의 손이 닿는 부분과 바닥, 창문까지 살균 소독하고 있으며 승객이 사용할 수 있도록 손소독제도 항시 비치하고 있다.

조합은 이번 나눔 캠페인은 초·중·고 학생들의 등교 수업에 맞춰 버스업계가 벌이고 있는 감염병 예방 활동 노력을 알려 학부모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면서 시내버스 이용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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