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화물종사자 비대면 보수교육 실시
상태바
부산 화물종사자 비대면 보수교육 실시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0.05.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넷 익숙치 않은 고령자 많아 '온·오프라인 병행' 지적도

올해 부산지역 화물종사자 보수교육이 비대면 온라인 교육으로 시행된다.

하지만 화물종사자 중 용달·개별화물종사자의 경우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 종사자가 상대적으로 많아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어 온·오프라인 교육 병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산시와 부산시교통문화연수원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올해 화물종사자 보수교육(4시간)을 전국 최초로 화상 강의 방식 비대면 온라인 교육을 시행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시와 교통문화연수원은 다음 달 4일 일반화물종사자, 8일 용달화물종사자를 대상으로 각각 시범교육을 실시한 뒤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보완해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될 시기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화물종사자는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라 교통문화연수원에서 신규와 보수 · 강화 교육을 받아 왔으나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 2월부터 집합교육이 연기·중단됐다.

시와 교통문화연수원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존 오프라인 교육 대신 비대면 온라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실시간 화상 강의 프로그램을 이용한 화물종사자 보수교육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지역 일반화물·용달·개별화물 업계도 감염병 예방과 함께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물동량이 현저히 줄어 겪고 있는 경영적 어려움이 회복될 때까지 보수교육을 연기 또는 면제하거나 불가능하면 비대면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해 줄 것을 요구해 왔다.

화물종사자 온라인 교육은 교육생과 교통문화연수원 간 실시간 화상대면 쌍방소통 방식으로 진행되며 교육생은 안전이 확보된 공간에서 방송되는 강의를 시청함과 동시에 질의·응답도 주고받을 수 있다.

이번 교육은 화물종사자의 역할과 서비스 개선, 차량화재 등 긴급 상황 시 대체 요령 등에 중점을 둔다.

화물종사자 보수교육 대상자는 일반화물 1만3000명, 용달화물 3000명, 개별화물 4000명 등 모두 2만명이다.

화물종사자 중 올해 1월 1일 기준 10년 이상 무사고 · 무법규 위반 종사자는 보수교육이 면제된다.

부산시교통문화연수원 관계자는 “이번에 처음 도입되는 화물종사자 비대면 온라인 교육은 고령자들에게 다소 접근이 어려울 수 있으나, 접수부터 교육 종료까지 단계별 상세 매뉴얼 동영상 제작 · 배포 등 편의 제공으로 불편이 최소화 될 것”이라며 “교육불참자는 관련법령에 따라 과징금 부과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