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교통사고 사망자 증가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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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교통사고 사망자 증가로 비상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2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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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0일까지 26명...작년 대비 2배 증가
이용섭 시장 '특단의 대책 마련' 주문

광주지난 2년 연속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 1위를 기록했던 광주광역시에 올해 들어 교통사고 사망자가 크게 증가하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이용섭 시장사진안전광주 실현을 위해 교통사고 줄이기에 특단의 대책을 세워달라고 주문하고 나섰다.

광주시는 지난 20182019, 2년 연속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 전국 1위는 물론 2년 연속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화 달성으로 그간 교통안전도시의 모범을 보여왔다.

하지만 올해 1월부터 지난 520일까지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26명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3명 대비 2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장은 지난 26일 간부회의에서 사고유형을 분석해보니 특히, 이륜차 오토바이 교통사고 사망자의 경우 지난해에는 1월부터 520일까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던 반면 올해 같은 기간에는 8(31%)이나 발생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이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대면 소비가 급증하면서 음식 등 배달서비스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며 또 같은 기간 음주운전으로 인해 9(35%)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음주운전과 이륜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전체 사망자의 66%에 이르며 코로나19 심각단계 이후 10~20대 운전자 사망사고가 14명으로 전체의 54%까지 차지하고 있어 지금은 경각심을 갖고 교통안전도시 광주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먼저 우리시와 자치구, 경찰청, 교통공단 등이 참여하는 교통사고 줄이기 협업팀을 즉시 가동해 현 상황에 대한 정확한 원인분석과 실효성 있는 해결책을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특히 교통사고 발생 시 사망위험이 높은 오토바이 사고, 코로나19로 인한 음주운전 단속이 느슨해진 틈을 이용한 음주운전 사고 등의 대책 마련에 집중해주고, 연제지하차도처럼 도로시설 개선이 필요한 곳은 없는지 점검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초등학교 1, 2학년의 등굣길 중심으로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지킴이 사업을 추진해주고, 행정안전부가 우수사례로 선정한 어린이보호구역 노란신호등 표준모델 설치사업도 적극 추진해 3년 연속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 제로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근본적인 타개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하고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안전의식 확산에 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교통사고 줄이기 범시민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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