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면교차로 신호체계 개편으로 시내버스 노선 일부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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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면교차로 신호체계 개편으로 시내버스 노선 일부 조정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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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접근지체 42.9% 개선 예상

부산 서면교차로 일대 교통체계가 전면 개편됐다.

부산시는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지난달 30일 오전 4시를 기점으로 서면교차로 교통체계를 전면적으로 개편해 시행하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연말 동래구 내성교차로~서면 광무교 6.6㎞ 구간 중앙버스전용차로(BRT)가 개통된 후 4개월간 모니터링한 결과 신호체계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부산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서면교차로 신호 운영체계를 전면적으로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버스가 초읍방면으로 운행할 때 주례방면으로 좌회전하는 일반 차량과 엇갈림 현상이 발생해 버스 차로와 일반 차로에서 교통신호가 별도 운영됐다.

이에 초읍방면 8개 버스 노선을 일부 조정해 버스와 일반 차량이 같은 신호에 좌회전할 수 있도록 신호체계를 변경함으로써 서면교차로 일대 교통흐름을 개선하고 버스 운행 여건을 향상 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번에 조정된 8개 노선 중 81번, 83번 2개 노선은 서면 한전에서 가야대로로 좌회전해 83번은 부산진경찰서를 통해 부전시장을 돌아 회차하고 있다.

81번은 부암교차로를 통과, 부산진구청에서 초읍방면으로 조정됐다.

66번, 88번, 83-1번 3개 노선은 부전시장을 돌아 NC백화점에서 서면교차로를 통해 초읍방면으로, 54번, 103번, 133번 3개 노선은 범내골에서 NC백화점을 거쳐 서면교차로에서 초읍방면으로 변경됐다.

54번, 103번, 133번 3개 노선이 NC백화점 앞 동천로에 추가 운행됨으로 인해 예상되는 문제점(버스 운행 대수 증가 및 교통혼잡 가능성)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52번, 99번 2개 노선은 동천로 경유 구간을 중앙대로로 운행토록 했다.

이들 노선의 변경으로 인해 중앙대로 이용 버스 승객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진옥 부산시 교통국장은 “이번 조치로 서면교차로 교통 지체가 42.9%(1대당 접근 지체 212.6초 → 121.4초)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후에도 신호체계 최적화를 위해 부산경찰청과 협력해 교통 흐름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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