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명소와 이미지를 디자인한 ‘부산마린버스’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시대중교통시민기금, 부산버스조합은 기존 운행 중인 시내버스 5대(71번, 96번, 141번, 148번, 210번)에 부산의 명소와 이미지를 디자인한 부산마린버스<사진>를 이달부터 8월 말까지 3개월간 일정으로 운행하고 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부산마린버스 내부 바닥에는 부산 해변, 천정에는 갈매기가 나는 하늘, 창에는 아름다운 해안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하차 문과 팔걸이 등 차량 구석구석에는 ‘어린 왕자의 위로’를 주제로 한 감각적인 일러스트가 선보인다.
이번 이벤트는 코로나19로 지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부산 시민에게 위로와 감사,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고자 기획됐다.
오는 20일부터 7월 20일까지 한 달 간 거리에서 마린버스를 만나 개성 있게 찍은 사진이나 마린버스 내부 이미지를 본인 계정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올리기만 하면 자동 응모되는 SNS 이벤트와 부산시민 응원 댓글 백일장 이벤트를 연다.
시와 부산대중교통시민기금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부산대중교통시민기금 공식블로그 www.bmcflove.com를 통해도 확인이 가능하다.
당첨자에게는 힐트호텔 부산 숙박권(1명), 아이팟(5명), 케시비 교통카드 2만원(20명)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코로나19로 힘겨운 시기를 이겨내고 있는 부산시민이 부산 시내버스에서 탁 트인 바다와 하늘을 만나서 답답함을 위로받고 어려움을 함께 이겨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