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거친 해외입국자 긴급 수송 1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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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 거친 해외입국자 긴급 수송 1만명 돌파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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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 선별진료소, 코로나19 진단검사 7388명

부산시는 지난 3월 28일부터 지난 12일까지 부산역을 거친 해외입국자가 1만명을 돌파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시는 해외유입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3월 28일부터 부산역 유라시아 플랫폼에 비상수송지원반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입국자 수송, 이동경로 관리는 물론 국토교통부, 철도경찰, 선별진료소, 자가격리시설(라마다호텔)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기능별 역할을 분담하는 등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기간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은 모두 1만70명이다.

장애인 등 교통약자 이동수단인 두리발로 6466명, 자가용으로 3070명을 이송했다.

비상수송지원반 운영을 위해 부산시 공무원 888명, 시설공단 직원 230명, 두리발 운전자 1280명, 경찰 584명, 철도경찰 152명 등 모두 3134명이 동원됐다.

시는 4월 7일부터 부산역에 선별진료소를 설치, 지난 12일까지 7388명을 상대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부산역을 경유한 해외입국자 중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2차 감염자는 단 1명도 없었다고 시는 전했다.

부산역 인근에 운영 중인 자가격리시설은 446명이 이용했으며 284명이 격리돼 있다.

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부산역 경유 확진 판정을 받은 자(13명) 중 2차 감염자가 없었던 점이 선별진료소 운영의 호평을 받는 이유”라며 “특히 코로나19로 운행이 줄어든 두리발을 해외입국자 수송에 활용했던 점이 중앙재해대책본부에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모범 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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