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현재 3시간대로 운행 중인 전라선의 직선 및 고속화와 함께 여수∼남해간 해저터널을 조기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을)은 지난 22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호남권 간담회〈사진〉에 참석해 “전라선 철도 직선·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과 여수-남해 해저터널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협조, 대한항공 여수노선 폐지 재검토”를 강력히 촉구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는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대규모 국책사업 추진을 준비 중인데, 이러한 한국형 K 뉴딜의 일환으로 유일하게 3시간대 KTX로 남아있는 전라선 철도 고속화사업의 조기 추진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남북으로는 철도와 교통이 발달했으나, 동서로는 교통상황이 매우 열악하기 때문에 여수~남해 간 해저터널을 하루빨리 개통시켜 여수~고흥 간 연륙·연도교와 함께 남해안관광벨트 활성화의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한항공 여수 노선 철수와 관련, “대한항공은 당장의 탑승률과 적자만 보지 말고 연간 13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오는 등 국내 최대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는 미래 여수를 보고 노선 폐지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이낙연 위원장은 “김회재 의원께서 제안하신 3가지 사항에 대해 이는 반드시 추진돼야 할 사업으로서 적극 돕겠다”고 답변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전라선 직선 고속화 조기착공은 시기상의 문제일뿐 반드시 추진돼야 할 사업이다”고 말하고, 대한항공 노선폐지와 관련해서는 “절대 그렇게 돼서는 안되며, 국토교통부가 폐지하지 않도록 적극 돕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