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가로 고장·사고 차량 무료 견인서비스로 처리시간 대폭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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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가로 고장·사고 차량 무료 견인서비스로 처리시간 대폭 단축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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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처리반 출동거점 확보해 신속 대응이 주효

부산 동서고가로에서 발생하는 고장 또는 사고차량에 대한 무료 견인서비스가 이들 차량 처리시간을 크게 단축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설공단은 동서고가로에서 발생하는 고장·사고 차량에 대한 무료 견인서비스를 5개월 동안 시범 운영한 결과 평균 처리시간이 과거 105분에서 47분으로 단축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의 동서 지역을 잇는 동서고가로는 좁은 갓길과 우회로 부재로 인해 차량 고장이나 사고가 발생 시 견인 완료까지 2시간 가량 소요됐다.

특히 동서고가로에서 대형 사고가 발생하면 여파가 서면권 등 도심권까지 미쳐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에 시설공단은 대형 교통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 차원에서 올 2월부터 동서고가로 옛 개금요금소 건물 내에 사고처리반을 상주시켜 출동시간을 20분 가량 단축시켰다.

여기에 사고 또는 고장 때 차량 소유주가 보험사를 통해 처리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공단이 직접 인근 견인업체와 맺은 협약에 따라 비용을 부담하며 즉시 출동시켜 사고차량 등을 가장 가까운 안전지대까지 무료 견인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과거 고장·사고 차량 처리 때 105분 정도 소요되던 것이 무료견인서비스 도입으로 무려 58분이나 단축됐다.

이로 인한 시민불편 해소 뿐만 아니라 사회적 비용 절감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무료 견인서비스는 대부분 트레일러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

추연길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과거 동서고가로의 고장·사고 차량 발생 시 도로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평소 이용하던 정비업체를 찾는데 따른 견인차 도착지연으로 인한 교통정체 등의 문제점을 무료 견인서비스로 상당부분 해소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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