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3차 추경안 시의회에 제출···6543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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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3차 추경안 시의회에 제출···6543억원 규모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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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대비

 

 

부산시는 6543억원 규모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부산시의회에 제출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정부 3차 추경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했다.

상반기에만 3차례 추경안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경 재원은 2019년 결산에 따른 잉여금 등 보전수입과 도시공사 결산배당금, 보조금 정산잔액 등 세외수입, 통합관리기금 예탁의 내부거래, 지방채 발행, 정부 3차 추경에 따른 국고보조금 등으로 조달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먼저 코로나19 피해에 따른 고용과 서민 생활 안정에 2005억원을 배정했다.

시는 희망 일자리 사업에 1112억원을, 청년 희망 지원 사업에 53억원 등 지역 고용 안정화에 1187억원을 편성했다.

저소득·여성·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과 청소년, 아동 보육지원 등 사회안전망 강화에 640억원을, 생활 인프라 개선에 178억원을 배정했다.

지역 소비 회복과 중소상공인 지원, 관광·자동차 등 지역산업 경기하강 대응, 부산형 뉴딜 사업 추진 등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예산도 1764억원 포함됐다.

K-방역 육성과 코로나 재유행에 대비, 부산의료원 공익진료결손분 50억원, 음압병실확충 1억원 등과 재난 대응, 사회안전 시스템 강화에 187억원을 쓰기로 했다.

이밖에 부산교통공사 긴급 재정지원금(500억원),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송손실 보전금(600억원) 등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보는 공기관 긴급자금 지원 등에 1868억원을 편성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추경 예산안은 코로나19 확산의 충격에서 점차 안정화됨에 따라 지역경제 회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초석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예산안이 확정되면 사업을 신속히 추진, 시민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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