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고령운전자 면허반납 8월부터는 ‘간소화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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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고령운전자 면허반납 8월부터는 ‘간소화 서비스’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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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과 교통카드 신청을 한 번에 처리하는 간소화 서비스를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운전면허를 자진반납 후 10만원짜리 선불 교통카드를 신청하려면 고령 운전자들이 경찰청과 동 주민센터를 들러야 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면허 반납과 지원 신청을 동 주민센터에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간소화 서비스를 구축, 8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이달부터 동래구와 연제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행한 뒤 다음 달부터 모든 구·군에서 전면 시행한다.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운전면허 자진 반납자 본인이 운전면허증을 소지하고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여 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면 10만원짜리 선불 교통카드를 받는데, 전국 대중교통 이용뿐만 아니라 편의점 등 일부 유통업체에서도 쓸 수 있다.

시는 2018년 7월부터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제도를 시행, 올해 5월 기준 1만7065명의 운전면허를 반납받았다. 이에 따라 2017년까지 지속해서 증가하던 고령자 유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지속해서 감소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박진옥 부산시 교통국장은 “전국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선도적으로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간소화 서비스 사업 시행으로 실질적인 고령자 교통사고 감축의 효과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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