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세·신차 효과에 6월에도 수입차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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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세·신차 효과에 6월에도 수입차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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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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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신규 등록 2만7350대…작년보다 41%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개별소비세와 신차 효과로 수입차의 국내 질주는 계속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6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2만7350대로, 작년 같은 달(1만9386대)보다 4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달(2만3272대)과 비교해도 17.5%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12만8236대를 기록해 작년 상반기(10만9314대)보다 17.3% 증가했다. 6월 브랜드별 신규 등록은 메르세데스-벤츠가 7672대로, 배출가스 불법 조작 논란에도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작년 같은 달(6632대)과 비교하면 15.7% 증가했다.

BMW가 4069대로 작년 동월 대비 23.6% 증가하며 2위를 지켰다. 이어 아우디 3401대, 지프 1384대, 폭스바겐 1308대, 미니 1301대, 쉐보레 1292대, 볼보 1110대, 렉서스 1014대, 포르쉐 940대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 브랜드가 3832대로, 작년 같은 달(1930대)과 비교해 98.5% 증가했다. 독일(61.8%)을 포함한 유럽 브랜드는 53.8% 증가했다. 일본 불매 운동 여파로 고전 중인 일본 브랜드는 작년보다 30.7% 줄었다. 일본 브랜드는 상반기 누적 등록 대수가 1만43대에 그치며 작년 같은 기간(2만3482대)의 절반 이하로 쪼그라들었다.

다만 연말 철수를 앞두고 30% 넘는 할인 혜택을 제시하며 재고 처리에 나선 닛산은 824대가 팔리며 작년 같은 기간(284대)보다 190.1% 급증했다. 전달(228대)과 비교해도 261.4% 증가했다. 인피니티 역시 102대가 팔리며 전달(63대)에 비해 61.9% 증가하며 '재고 떨이'에 성공했다.

 

반면 도요타(-52.0%), 혼다(-83.8%) 등은 여전히 감소세를 이어갔다. 초고가 브랜드인 람보르기니는 21대 팔려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0.0% 급증했고, 롤스로이스도 18대로, 작년 동월 대비 63.6% 증가했다. 반면 마세라티(63대)는 19.2% 감소했다. 벤틀리는 61대 팔렸다. 6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1600대가 등록된 아우디 A6 40 TDI였다.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1376대), 메르세데스-벤츠 E 250(1185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836대), 닛산 알티마 2.5(666대), 렉서스 ES300h(661대) 등이 뒤를 이었다. 상반기에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5517대)이었고,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4831대)가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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