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녹색 기반 공유교통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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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녹색 기반 공유교통 뜬다”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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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연 교수, 포럼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망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기존 사업과 혁신 사업의 조화가 필요하며, 교통 분야에서는 디지털·녹색 기반 스마트 공유교통의 위상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황기연 홍익대 교수가 최근 스마트공유교통포럼에서 제기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도시와 교통의 변화와 전망’이라는 주제발표에 따른 것이다. 황 교수는 코로나19에 의한 우리 사회의 주요 변화로 언택트 문화로의 전환, 오프라인 소비 감소와 온라인 소비 증가, 재택 근무 증가 등을 꼽았으며, 교통부문에서는 지역간 교통량 감소, 대중교통 이용 감소, 자전거·PM(Personal Mobility) 이용률 증가가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자가용 증가와 체증, 주차난, 교통사고 증가 현상이 대두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자전거와 공유PM 이용 증가에 맞춘 전용도로 필요성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신재생·생체에너지 개발 ▲자동차 중심에서 보행과 자전거, PM의 역할 증대 ▲도로 중심의 교통인프라가 도로와 지하, 공중이 포함되는 3차원 인프라로의 확대 ▲중장거리 중심의 도시내 이동의 단거리 중심 전환 ▲통근·통학 중심의 이동 목적이 비통근 중심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이에 부응해 교통과제도 새롭게 설정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 교수는, “코로나19는 인간 문명에 ‘파괴적 혁신’을 주문하고 있다”는 사피 파갈의 주장을 인용, 불확실성이 큰 시대에 대비해 ‘어느 한쪽의 선택’이 아닌, 이들의 ‘조화’가 위기를 극복하는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대중교통 이용 감소와 해외여행 감소, 도로 이용 주류의 교체 등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에 대응하는 현실적인 혁신의 대안으로 디지탈·녹색 기반의 스마트 공유교통의 위상 강화는 필연적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향후 기후변화 시대에 한국형 스마트 공유교통이 세계적 표준이 되는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정부와 민간의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전문적으로 뒷받침할 스마트공유교통포럼의 조직, 기금, 신규회원 확대 등을 주문했다. 스마트공유교통포럼은 2012년 공유교통 관련 법 제도, 서비스, 표준 연구 등을 추진해 관련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렌터카, 카셰어링업계와 관련 전문가, 교수 등을 구성원으로 하고 있고 현재 고윤화 전 기상청장, 황기연 홍익대 교수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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