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철도 소외지 전남 동부권 포용토록
[전남]전남 보성군이 국토부 사업인 경전선 전철화(송정~보성~순천 구간) 기본계획에 벌교역 정차가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 건의하고 있다고 밝혀 성사 여부에 군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철우 군수는 “벌교는 전남 동부권 교통중심지”라면서 “고속열차가 벌교역에 정차할 경우 인근 철도 소외지역까지 포용할 수 있어, 동부권 교통편익이 증대되고 형평성과 효과성 면에서도 타당성을 갖게 된다”고 강조했다. 보성군은 또 남해안 철도(목포 임성~보성) 전철화사업 효과 증대를 위해 경전선 보성~순천구간 2023년 동시 개통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현재 보성군에는 1조5000억원 규모의 남해안철도 전철화사업(목포 임성~보성, 2023년 완공 목표)과 1조7000억원이 투입되는 경전선(광주 송정~보성~순천, 2027년 완공 목표) 전철화사업이 추진 중이다.
전철화사업에는 EMU250 열차가 도입된다. EMU250은 재래선 철도를 주 무대로 활약하는 한국형 고속열차로서 최고속도 250km로 달릴 수 있다. 특히 재래선에서는 최고속도 230~250km로 달리는 KTX, SRT 등과 속도 면에서도 어깨를 나란히 한다. 남해안 철도 전철화사업이 완료되면 보성에서 부산까지 2시간 만에 도착할 수 있어 기존(4시간 30분)에 비해 2시간 30분가량이 단축된다. 특히 경전선 전철화사업이 완공되면 보성에서 서울까지도 2시간 30분 만에 주파가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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