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빗길 교통사고 최다”
상태바
“7월에 빗길 교통사고 최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0.0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안부, “감속하고 차간거리는 배로" 당부

행정안전부는 장마철인 7월에 빗길 교통사고가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한다며 비가 올 때 감속운전과 차간거리 넓히기 등 안전운전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2015∼2019년)간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는 총 7만6117건이고, 빗길 교통사고 사상자는 11만8739명(사망 1712명, 부상 11만7027명)으로 집계됐다. 월별(5년 누적 기준)로 보면 장마 등으로 비가 자주 내리는 7월에 전체 빗길 교통사고의 14%에 해당하는 1만728건이 발생해 연중 가장 많았다. 사상자 수도 1만6861명으로 최다였다. 사고 원인별로는 안전의무 불이행이 4만1876건(5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신호위반 9535건(13%), 안전거리 미확보 7009건(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4시부터 빗길 교통사고가 증가하기 시작해 자정까지 평균을 웃돌았다. 특히 오후 6시∼8시대가 1만1178건(15%)으로,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장소별로는 특별·광역시 도로가 40%, 시 도로 33%였고 고속도로는 2%를 차지했다. 행안부는 비가 올 때는 도로가 미끄러워 자동차 정지거리가 길어지므로 평소보다 20% 정도 감속 운행하고 차간거리도 보통 때의 배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운전자 시야도 한정되므로 운전 시 휴대전화 이용이나 DMB 시청을 해서는 안 되며, 시야 확보를 위해 낮에도 전조등과 안개등을 모두 켜고 정기적으로 와이퍼를 점검·교체한다.

김종한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빗길에서는 급제동·급정지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교통법규도 더 잘 지켜야 한다"며 "어린이 보행자는 운전자 눈에 잘 띄도록 밝은색 옷을 입고 투명 우산을 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