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다른 차 주차 못 하게 살벌한 물건 내놓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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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다른 차 주차 못 하게 살벌한 물건 내놓다니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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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고 있는 서대문구에는 단독주택이 많고, 이 집들의 담장 밖에 개인 전용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는데, 집 주인이 자기 차가 주차하지 않을 때 다른 차들이 주차하지 못하도록 이 공간에 살벌한 철제 공작기구 같은 것을 내놓은 집이 있어 위험하기 짝이 없다.

주택가 도로에는 어린이나 노인들이 자주 오가는 곳이라 자칫 발을 잘못 짚어 넘어지기라도 한다면 큰 사고라도 당하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다. 한번은 이곳에 어느 외지 자동차가 잠시 주차를 하기 위해 그 물건을 옆으로 들어내 놓고 막 차를 세웠는데, 집 주인이 나타나 왜 남의 주차공간을 허락없이 사용하느냐며 고함을 치면서 차를 빼달라고 하자, 주차한 사람과 시비가 붙었다. 외지인은 "차를 빼 달라는 것은 이해하지만, 왜 고함을 치고 난리냐"며 항변한 것이었다. 주변 사람들이 나서 말리지 않았으면 주먹다짐까지 갈 뻔한 상황이었다. 사람들은 같은 동네에 살지만 심했다고들 말했다.

반대로 작은 ‘주차금지’ 안내 팻말을 붙여놓은 곳도 있어 좋은 대조를 보이고 있다. 행정당국이 지도해 주면 좋겠다.

<곽상훈 ROOt109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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