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 '안전속도 5030 통행시간' 실증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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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 '안전속도 5030 통행시간' 실증조사
  • 임영일 기자 yi2064@gyotongn.com
  • 승인 20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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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속도 60km/h → 50km/h로 낮춰도 통행 시간 차이 5분

 

 

[경기]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본부는 지난 9일 의정부시, 양주시, 동두천시로 이어지는 평화로의 18km 구간에서 ‘안전속도 5030 통행시간 실증조사’를 교통봉사단체와 합동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공단 경기북부본부는 2021년 4월 도시지역 안전속도 5030 정책 전면 시행에 앞서, 정책의 인지도 향상 및 제한속도 하향에 따른 통행시간 증가 우려 대응을 위해 실증조사를 수행했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 새마을교통봉사대장, 경기북부 모범운전자회장, 경기북부 녹색어머니연합회장 외 1명 등 교통봉사단체와 합동으로 진행, 두 대의 조사 차량으로 의정부역~지행역을 각각 최고속도 60km/h, 50km/h로 제한해 왕복 주행했으며, 출근시간(오전 7~9시), 낮 시간(오후 1~3시), 퇴근시간(오후 6~8시) 세 차례 진행됐다.

조사 결과, 제한속도를 60km/h에서 50km/h로 낮춰 주행해도 통행시간 차는 5분 미만, 평균통행속도 차이는 3km/h 내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출근시간 외곽(동두천)→도심(의정부) 조사에서 두 차량의 통행시간 차는 단 1분이었으며, 평균통행속도 차이는 0.4km/h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또한, 교통량이 집중되는 출‧퇴근 시간대의 통행시간 차이가 적었는데, 증가한 교통량에 의한 지체에 영향을 받아 최고속도 제한의 의미가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

조정권 본부장은 “도시지역 주도로의 제한속도를 10km/h 낮췄을 때 통행시간 차이는 적지만, 사고 심각도가 크게 줄어 경상‧중상 및 사망사고가 감소한다”며 안전속도 5030 정책 정착의 중요성을 밝혔다.
임영일 기자 yi20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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