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 침체된 지역경제에 '단비'
상태바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 침체된 지역경제에 '단비'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0.07.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반기 1073억원 공사계약 체결·신속집행으로 지역경제 숨통

 

광주도시철도 2호선 우선시공구간 노선도
광주도시철도 2호선 우선시공구간 노선도

 

[광주]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이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에 단비가 되고 있다. 특히 공사가 전체 사업일정에 맞춰 진행되면서 지역업체 인력고용과 지역 장비사용, 신속한 예산집행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착공에 들어간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이 공정별 일정에 따라 속도감있게 추진되면서 올해 상반기에만 1073억원의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공구별로 진행 중인 각 공정은 토목공사와 구조물공사, 지반보강공사, 조경공사, 지장물 이설공사 등으로 전체 공정에서 주요 기반시설을 만드는 분야에 지역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올해 예산을 계속 집행할 계획이어서 지역산업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역에서 생산된 철강과 복공판 등 건설자재와 굴삭기 등 건설장비를 투입함으로써 지역 산업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공사현장에 지역 인력을 우선 고용해 사업예산이 지역에 떨어지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공사 착공 후 현재까지 총 인력 고용수는 연인원 4853명으로 이 중 지역인력 고용 수는 연인원 4698명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지역장비 사용 대수도 1970건을 넘고 있다. 이 지역인력과 지역장비 사용률은 전체의 90%를 상회하고 있다.

도시철도본부는 지난해 광주도시철도 2호선 1단계 시공사 6개 업체와 광주지역 업체 공사참여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역건설업체의 하도급 비율 상향, 지역업체의 자재 및 장비사용 활성화, 지역민 우선고용 등 사업과정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은 총 3단계로 나눠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 중 1단계 사업은 시청에서 월드컵경기장, 백운광장을 지나 광주역까지 연장 약 17㎞ 구간으로 본선, 정거장 20개소, 차량기지 1개소 등에 2023년까지 사업비 5685억원이 투입된다.

박남주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도시철도 2호선 공사가 코로나19 여파에도 순조롭게 추진되면서 침체된 지역 건설산업에 큰 도움이 되고 나아가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업체의 사업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자재와 장비사용을 늘려 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