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녹동∼제주 성산, ‘선라이즈 제주’ 첫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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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녹동∼제주 성산, ‘선라이즈 제주’ 첫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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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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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시속 21노트, 3시간 30분 소요…1일 1회 왕복운항
16일 취항식, 여름철 성수기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전남] 전남 고흥군 녹동∼제주 서귀포를 잇는 대형 카페리가 운항한다.

고흥군에 따르면 녹동항과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을 연결하는 여객선 ‘선라이즈 제주’호〈사진〉가 16일 취항한다. '선라이즈 제주호'는 지난 2018년 해양수산부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로 한일고속에 인도된 ‘실버클라우드’ 및 ‘골드스텔라’에 이어 발주된 선박이다.

'선라이즈 제주호'는 1만5000t급 카페리 선박으로 630여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승용차, 트럭, 활어차 등 170대의 차량을 적재할 수 있다. 선내에는 카페리 운항의 특성을 잘 살린 운전자 휴게실, 수면용 의자석, 다양한 객실 연출로 세심하면서도 고급 인테리어로 구성돼 있다.

평균 시속은 21노트로 고흥 녹동에서 제주 성산까지 3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녹동항에서는 오후 5시에 출항해 서귀포항에 오후 8시30분에 도착하며, 서귀포항에서는 오전 8시30분 출항해 녹동항에는 낮 12시에 도착한다.

요금은 VIP실 2인 침대 14만원·의자 5만7000원, 1등실 2인 침대 12만5000원·의자 5만7000원, 2등실 4인 침대 7만5000원·의자 5만7000원, 3등실 3만3000원 등이다. 주말과 성수기에는 10% 할증되며, 7월 말까지는 30~50% 할인된다.

녹동항은 기존 ‘아리온 제주호’(승객 850명, 승용차 기준 230대, 3시간 30분 소요)가 제주항을 운항하고 있어 이번 ‘선라이즈 제주호’ 투입으로 제주도 뱃길이 한결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녹동항은 제주도 밀감과 농수산물, 삼다수 생수 등 화물선으로 연간 60여만t의 물동량을 소화하는 등 명실상부한 남해안의 물류 거점항은 물론 제주도의 관문항으로서의 위치를 굳힐 것으로 기대된다.

‘선라이즈 제주’호의 신규항로 개설에 따라 안전운항을 최우선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 편의성 증진은 물론, 선명인 ‘선라이즈 제주’호와 같이 성산포 일출을 맞이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여행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벌써부터 여름철 성수기 여행객들에게 한껏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에이치해운은 현재 인천∼백령도간 쾌속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울릉도와 부산 대마도를 운항하는 ㈜대아고속훼리 관계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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