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문제가 자동차 생활에 있어 중요한 요소라는 점은 일상에서 주차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해가 가는 말이다.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주차에도 반드시 지켜야 할 매너가 존재한다는 사실, 그러나 누구나 알만한 이야기임에도 자동차 운전을 배워 실제 운전에 나설 때까지 공식적으로 그 매너를 알려주는 이가 없다는 사실이 좀은 씁쓸하다.
언젠가 주차 문제로 시비를 하던 상대방을 가해해 큰 범죄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었고, 최근에는 주차 시비로 아파트 지하주차장 입구를 막아선 자동차 때문에 주민들이 이틀동안 지하주차장을 사용하지 못한 일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적이 있다. 주차는 매너가 지켜지지 않으면 반드시 시빗거리로 발전한다.
따라서 주차예의를 배우고 계속 떠오르게 하는 소소한 사회 운동이 펼쳐졌으면 한다. 나란히 주차하는 공간에 옆 차와의 공간을 두지 않고 주차하는 바람에 옆 차의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지도 타지도 못하게 하는 행위, 이중 주차를 하고도 연락처 없이 사라져 버린 운전자 등 고쳐야 할 나쁜 습관이 너무 자주 눈에 띄어서 하는 말이다.
저작권자 © 교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