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로켓배송' 전방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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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로켓배송' 전방위 확대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2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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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 입점사 '로켓제휴' 가동
로켓배송 개발총괄에 전준희 부사장 영입

쿠팡의 자가 네트워크를 통해 운영되는 '로켓배송'이 입점사인 소상공인에게 확대된다. 이와 함께 사후관리 및 개발사업의 영속성 보장 차원에서 로켓배송의 개발총괄에 인사가 단행되는데, 이를 통해 물류 서비스의 신속성과 안정성, 시스템 고도화에 대한 작업이 본격화된다. 지난 20일 쿠팡은 이러한 내용을 발표하고, 로켓배송 전반에 대한 질적 개선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쿠팡은 마켓플레이스(오픈마켓) 입점 판매자가 상품보관부터 로켓배송, CS 응대까지 한번에 해결 할 수 있는 ‘로켓제휴’ 프로그램이 가동된다. 로켓제휴는 쿠팡이 직접 상품을 매입해 운영하는 로켓배송과 달리, 판매자가 보다 유연하게 판매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는 게 강점인데, 로켓제휴를 통해 판매할 경우 가격은 물론 할인율 및 프로모션 진행 여부까지 모두 판매자가 직접 정할 수 있게 함으로써 판매자는 오롯이 상품전략에 매진하도록 설계돼 있다.

로켓제휴를 이용하는 판매자들은 상품에 대한 전적인 권한을 직접 관리하면서도 고객들이 선호하는 로켓배송으로 상품을 공급 판매함은 물론, 상품 검색 화면에 ‘로켓제휴’가 명시된 배지가 별도로 부여되고 있어 ‘로켓배송만 모아보기’ 필터를 통해 판촉상품의 노출 빈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쿠팡에 따르면 쿠팡의 알고리즘이 필요한 재고를 예측해 판매자에게 데이터를 제공하면 판매자가 쿠팡의 로켓 물류센터에 상품을 입고시킨 후 쿠팡이 매입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이는 상품보관부터 로켓배송, 강력한 CS 응대까지 쿠팡 로켓만의 차별적인 서비스로 공급 관리된다.

쿠팡 전준희 부사장

회사 관계자는 "‘로켓제휴’는 고객의 수요에 따라 운영되는 온디맨드 모델로, ‘로켓’의 셀링 파워를 활용해 매출을 높일 수 있다"면서 "쿠팡에 입점하는 판매자는 필요에 따라 쿠팡 마켓플레이스와 로켓배송, 그리고 로켓제휴까지 활용할 수 있어 전략적으로 상품 판매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하다.

궁극적으로는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판매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로켓배송 개발사업과 고도화 작업은 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개발총괄에 컴퓨터 사이언스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IT 분야 전문가인 전준희 신임 부사장을 임명한 데 따른 것이다.

쿠팡은 그가 글로벌 포털 구글과 유튜브, 공유경제 모티브로 고공행진 중인 우버에서 개발총괄을 역임했을 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퍼스널 모빌리티 등 교통수단을 연계한 프로젝트를 수행한 점을 감안해 로켓배송 서비스를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고도화하고, 더 빠르고 더 효율적인 배송 프로세스를 위한 전략 수립과 시스템 개발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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