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지정정비업체 검사 차량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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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지정정비업체 검사 차량 증가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0.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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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정비조합, 총 27만8950대···승용차 증가가 요인
상·하위 업체 간 대수 큰 격차···‘부익부 빈익빈’ 심화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 [부산] 부산 지역 지정정비업체에서 자동차 검사를 받은 차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정비조합은 올 상반기(1~6월) 77개 지정정비업체(휴업업체 포함)에서 정기와 종합검사를 받은 차량은 모두 27만8950대로 월 평균 4만6492대 꼴로 집계됐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4만6926대보다 12.9% 증가한 것이다. 자가용승용차의 꾸준한 증가가 수검차량이 늘어난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교통안전공단 부산지역 3개 자동차검사소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전면 시행하고 있는 ‘자동차검사 예약제’가 또다른 요인으로 분석된다.

자동차검사소들은 예약을 하지 않고 검사소를 찾는 수검차량에 대해서는 인근의 지정정비업체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수검차량 증가는 상위권 지정정비업체들이 주도했다.

검사대수 상위 10개 지정업체의 검사대수가 7만472대로 전체의 25.2%를 차지했다. 반면 하위 10개 지정업체의 검사대수는 1만3933대에 불과해 상위 10개 업체의 19.7%에 그쳤다. 상위권 지정정비업체들은 대부분 도심 핵심권이나 외곽지역에 소재하면서도 자가용자동차 밀집 지역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주변에 경쟁하는 지정업체가 없는 업체들이 주류를 이뤘다.

수검차량 가운데 불합격 판정을 받은 차량의 비율은 21.44%로 전년 동기 21.37%에 비해 약간 높았다. 불합격 판정 비율이 경미하지만 높은 것은 검사 질서 문란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지정정비업계 차원에서 벌이는 자정운동이 주요 요인으로 풀이된다.

조합은 자정운동의 하나로 벌이는 ▲부실·부정검사 금지 ▲검사수수료 덤핑행위 배척 ▲불공정·영업행위 금지 등에 지정정비업체들이 솔선해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 상반기 지정정비업체별 검사대수는 협신자동차서비스㈜가 9590대로 전체의 3.4%를 차지, 부동의 1위를 고수했고, 다음이 ㈜포시즌모터스(7853대), ㈜금정모터스(7519대), ㈜덕산1급정비(7257대), 삼정정비㈜(6905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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