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2분기 실적 ‘뚝’ 코로나19에 영업益 7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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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2분기 실적 ‘뚝’ 코로나19에 영업益 73% 감소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2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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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현대모비스 2분기 영업이익이 73%, 해외 수주 목표는 17억달러로 감소했다. 2분기 매출액은 7조5355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20.4% 줄었고 영업이익은 1687억원으로 73.1% 떨어졌다. 현대모비스는 2분기 부진의 이유를 코로나19로 해외 완성차 생산, 판매에 차질이 생긴데 따른 결과로 봤다.

부문별 매출은 모듈 및 핵심부품사업은 19.6% 줄었고 AS 부품 사업은 23.4% 감소했다. 전기차 판매 증가로 모듈 및 핵심부품사업 중 전동화 부품은 50.1% 증가했다. 매출은 감소하는데 고정비와 경상개발비는 증가해서 영업이익이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현대모비스는 말했다.

상반기로는 매출액은 15조9585억원, 영업이익은 5296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각각 12.3%와 52.8% 감소했다. 현대모비스는 상반기 유럽과 북미 전기차 업체를 대상으로 신기술과 신제품을 수주해서 수주 5억4700만 달러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일정이 연기돼서 올해 수주 예상액을 27억달러에서 17억달러로 낮췄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하반기에 북미 지역 대형 고객사를 중심으로 수주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장기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서 하반기에도 선제적인 유동성 관리와 효율성 제고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비용절감을 통한 수익성 방어, 해외 생산거점 최적화, 전동화부품 생산거점 확대 등을 통해 코로나 이후를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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