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캠페인] 빗길 안전운전-무심한 ‘습관적 운전’이 사고로 이어지기도
상태바
[택시캠페인] 빗길 안전운전-무심한 ‘습관적 운전’이 사고로 이어지기도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20.07.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소와 다른 도로 사정, 시계 등 유념해야
보행자 인지력 떨어져 사고 위험에 노출
속도 20~50% 낮추고 전방주시에 집중을

 

[교통신문 박종욱 기자] 올여름 장맛비는 여느 때와는 다소 다른 양상이다. 장마전선이 제주도부터 중부 이북 지역까지 오르내리기를 이미 보름여. 아직도 완전히 장마가 물러갔다는 보도는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비 피해가 다수 발생해 코로나19로 지칠대로 지친 국민들을 더 힘들게 한다.

기상청의 예보에 따르면, 올여름은 다른 해에 비해 유난히 더운 날씨에 불규칙적으로 국지성 집중호우도 예상된다고 한다. 따라서 여름 내내 비 조심을 유념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비가 극단적으로 쏟아지는 상황이 아니라면 직업 운전자들은 도로 현장을 누벼야 한다. 시민들의 생활에서 교통 불편이 초래되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많은 택시 가운데는 빗길을 운행하다 교통사고를 야기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맑은 날이었으면 나지 않아도 될 사고’라고 규정해도 소용이 없다. 어느 한구석 빗길 안전운전 요령에서 벗어난 운행을 했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그런데 택시 운전자라고 하면 전문적인 운전자요, 운전기술 측면에서 우수한 이들이다. 따라서 비오는 도로를 달리는 일을 무서워하거나 운전이 서툰 경우도 거의 없다. 그런데 문제는 비오는 날의 택시 교통사고가 맑은 날에 비해 약 1.4배 정도 많다는 점은 비오는 날의 운전은 아무리 조심해도 교통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이야기 한다.

운전기술이 뛰어나고 경험이 많은 택시운전자들에 의한 교통사고가 평소보다 비오는 날 확연히 많이 발생한다는 사실은 무엇을 의미할까. 많은 교통안전 전문가들은 이를 ‘방심’과 ‘습관적 운전 행태’의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