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초중량물 모듈 운송’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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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초중량물 모듈 운송’ 개시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2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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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공사 현장서 66개 기자재 2만8000t 이송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CJ대한통운이 아부다비의 국영석유건설공사 NPCC 모듈 가공공장에서 제작한 2만8000t의 초중량물 기자재 66개를 운송, 선적하는 데 성공했다. 30일 CJ대한통운 이러한 내용을 공개하고,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초중량물 모듈 운송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UAE 법인은 지난 2019년 11월부터 NPCC와 계약체결을 통해 모듈 가공공장 내 초중량물 운송 및 선적을 담당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조달된 물자를 하역해 운송하는 작업은 물론, 새롭게 조립된 초중량물 기자재를 모듈 가공공장에서 바지선까지 안전하게 운송 및 선적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66개 이상의 기자재를 성공적으로 이송했다. 모듈 가공공장에서 바지선까지의 거리는 5km 내외로 거리이지만, 1000t을 초과하는 초중량물 기자재를 운송하기 위해서는 엔지니어링 역량은 물론 철저한 사전 검토와 기술 인력이 요구된다는 게 CJ대한통운의 설명이다.

이송 작업을 보면, 플랜트 기자재를 레고 블록처럼 여러 개의 모듈로 나눠 전 세계에서 건조해 운송하고, 공사현장 근처의 모듈 가공공장에서 조립해 공사 현장까지 다시 운송하는 건설형태로 전개된다.

회사 관계자는 “66개 중 가장 어려웠던 기자재는 석유 및 천연가스 채취를 위해 시추 시설을 갖춘 세계 최대규모의 해양 석유 플랫폼의 메인 덱(Main Deck) 2기인데, 이는 무게 1047t, 길이 50m, 폭 17m, 높이 18m 크기의 초중량물”이라면서 “안전운송을 위해 육상 중량물 운송에 사용되는 특수 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SPMT) 60축 이상이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초중량물 운송 프로젝트를 통해 ‘CJ Logistics’의 ‘K-물류’ 이미지 구축 작업도 병행된다.

아랍에미리트 원전 프로젝트 물류 계약을 시작으로, 미르파 담수발전 플랜트, 루와이스 정유공장 등 다수의 중량물 프로젝트 물류를 수행한 바 있는데, 다각적인 인수합병으로 다져진 글로벌 패밀리사 CJ ICM과의 협업을 거쳐 중동, 중앙아시아에서 입지를 다질 방침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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