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장마철 빗길에 교통사고 증가 안전운행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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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장마철 빗길에 교통사고 증가 안전운행 당부
  • 임영일 기자 yi2064@gyotongn.com
  • 승인 202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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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안전거리 유지·전조등 켜기 필수

[교통신문] [경기] 계속되는 전국의 비 소식으로 장마가 길어지면서, 빗길 교통사고의 발생 위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7~2019년)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은 2.18명으로 맑은 날 1.61명에 비해 35.4% 높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지역별 평균 강수일수 대비 빗길 사고 발생 건수는 경기 지역이 32.6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22.6건)과 부산(11.2건)이 뒤를 이었다. 빗길 교통사고가 맑은 날보다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젖은 노면으로 인해 차량의 제동거리가 늘어나고, 수막현상이 발생하여 차량제어에 어려움이 생기기 때문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의 빗길 제동거리 실험 결과, 시속 50km로 주행하는 승용차의 경우, 맑은날(9.9m)에 비해 빗길(18.1m)에서 제동거리가 1.8배가량 증가했다. 빗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운행 전 타이어 점검과 안전거리 유지, 전조등 켜기, 감속운행의 3가지 운전습관이 중요하다.

마모도가 심한 타이어는 새 타이어에 비해 제동거리가 늘어나기 때문에, 마모 한계선에 다다르기 전 교체하는 것이 중요하고 차량 운행 중에는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평소보다 길게 유지하기, ▲낮 시간에도 전조등을 켜고 주행하기, ▲평소보다 20% 이상 감속하기와 같은 3가지 운전 습관을 생활화해야 한다.

경기북부본부 조정권 본부장은 “빗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운전자의 안전 운전 의지가 중요하다”며 안전거리유지·전조등켜기·감속운행의 3가지 안전운전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영일 기자 yi20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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