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택시공제 부산지부 경영수지 단기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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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택시공제 부산지부 경영수지 단기 흑자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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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건수·사고율 감소가 경영수지 개선 ‘주요인’
사고 감소대책·예방캠페인으로 흑자 기조 유지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 [부산] 올 상반기 전국개인택시공제조합 부산지부의 경영수지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개선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택시 승객이 현저히 줄어든 데 따른 가동률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지만, 악화되던 경영수지를 방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국개인택시공제조합 부산지부는 올 상반기(1~6월) 경영수지가 12억8100만원의 단기 흑자를 실현해 누적 적자가 개선되는 효과를 거뒀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개인택시공제 부산지부의 경영수지는 지난해 23억5000원의 단기 적자가 발생할 정도로 누적 적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다 올해 들어 단기 흑자로 반전돼 누적 적자를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부산지부의 누적 적자는 지난해 말 51억200만원에서 6월 말 현재 38억2200만원으로 줄었다. 이같이 경영수지가 개선된 것은 개인택시의 사고건수와 사고율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6월 말 현재 대인사고는 1370건이 발생해 사고율이 19.9%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570건과 사고율 22.7%에 비해 건수는 12.7%, 사고율은 2.8%가 줄어든 것이다.

대물사고도 2558건이 발생해 사고율이 37.1%로 전년 동기 2973건에 사고율 43.0%에 비해 각각 13.9%와 5.9% 감소했다. 개인택시공제 부산지부는 대인·대물사고와 사고율이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택시 승객이 현저히 줄어든 데 따른 가동률이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수입외제차 사고는 올 상반기 8533건 발생해 지난해 같은기간 9485건에 비해 10% 감소했다. 수입외제차 사고는 고가의 부품 및 정비비 등으로 지급 공제금이 늘어나 공제의 경영수지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손해율도 대폭 낮아졌다. 6월 말 현재 공제가입 개인택시의 손해율은 71%로 전년 동기 86.6%에 큰 폭으로 줄었다. 개인택시공제 부산지부는 개인택시의 대인·대물사고 감소로 인한 공제의 손해율이 낮아져 단기 흑자를 실현한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사고 취약지점 교통사고 줄이기와 사고 감소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각종 매체와 자생단체를 통한 홍보도 병행해 교통사고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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