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물류 유통 포장산업 분야의 신기술 집결지라 할 수 있는 국제포장기자재전(KOREA PACK 2020)과 국제제약‧화장품위크(ICPI WEEK 2020) 전시회가 3만여명 방문객 기록을 남기며 폐막했다.
올해에는 2000여개 부스, 581개 기업체의 기술 상품이 출품됐고, 전시장에는 최첨단 포장기계, 자동화기기, 친환경포장재, 패키징 용기와 함께 ‘2020 대한민국패키징대전(Korea Star)’ 수상작이 소개됐다.
행사장에서는 매년 성장세를 잇고 있는 바이오 의약품, 헬스케어와 코로나19로 역할 비중이 더욱 커진 물류산업 부문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솔루션을 주제로 한 60여회 세미나가 동시에 개최됐다.
★K-방역 ‘친환경’ ‘위생’ 패키징 주목
국제포장기자재전 전시장에서는 식음료, 의약·화장품, 비식품 분야에서 급변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대응하는 차세대 포장 솔루션과 함께 포장기계, 자동화 메이커들의 제품이 시연됐다.
의약품, 화장품 포장기술을 비롯해 라벨링, 상품 식별, 포장 프린팅, 친환경 포장재 등 패키징 기계 자동화기업들의 개발제품이 출품됐다.
코로나19 관련 방역제품의 생산성 증대를 위한 마스크 생산기계, 마스크 자동포장기계, 진단키트 자동포장기계, 손소독제 충전기 등의 포장기술에 이목이 집중됐다.
★헬스케어 물류 ‘생산-포장-유통’ 한 눈에
제약, 바이오, 화장품의 개발에서 실험실, 생산, 물류처리 과정을 아우르는 6개 분야 통합 전시회가 한 자리에서 개최됐다.
완제·원료의약품, 바이오의약품, 임상 분석서비스, 바이오벤처기업이 참가하는 ▲KOREA PHARM & BIO, 화장품개발을 위한 원료소재 및 서비스기업이 출품하는 ▲CI KOREA, 화학과 바이오 생명공학의 최첨단 장비와 산업 트렌드를 조망하는 ▲KOREA LAB, 제약․화장품의 첨단 생산, 제조기술이 전시되는 ▲COPHEX ▲KOREA CHEM, 포스트 코로나 대비 비대면 물류 서비스의 방향성을 제시한 ▲KOREA MAT이 함께 진행되면서 바이오의약, 헬스케어 물류 전반의 처리과정과 글로벌 기술동향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포스트 코로나’ 세미나 동시 개최
컨퍼런스와 세미나를 위한 특설 공간에서는 포장, 물류, 제약·바이오, 화장품 산업에 대한 60여회 행사가 동시에 개최됐다.
물류산업 세미나에서는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거래 증가에 따른 택배 포장재가 화두였다.
여기서는 상품 패키징에 있어 친환경 포장재로 대체하고, 재사용 가능한 소재로 전환함과 동시에 회수물류 서비스를 병행해 사후관리 수준을 강화해야 한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는 글로벌 패키징 자원순환 경제시스템 구축을 주제로 한 한국포장학회 학술대회와, 글로벌 패키징 세미나에서 다뤄졌으며, 해당 시장에서 요구되는 적합한 솔루션을 두고 전문가 상담과 업체간 정보공유가 이뤄졌다.
★수출상담회 온라인 가동
비대면 거래가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바이어와 생산기업을 연결하는 수출상담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화상 상담회는 세계 중장비 메이커인 캐터필라 제품을 호주에 공급하는 웨스트랙, 필리핀 10대 제약회사인 엠비카 인터내셔널, 태국에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보유한 보난자테크 등 13개국, 22개사의 해외 바이어와 65개 국내기업과 상담이 이뤄졌다.
주최 측인 한국무역협회와 경연전람에 따르면, B2B 전시회와 동시에 언택트 수출상담회가 실시돼 해외 바이어들의 상담신청이 높았으며, 국산제품에 대한 국제적인 위상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음 회차 행사는 내년 4월13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