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1일 고속철도 개통에 맞춰 고속철이 운행되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8개 노선을 신설했으나 영업부진이 계속됨에 따라 최근 10개 회사 영업부장 회의와 운영위원회를 잇달아 개최하고 논란 끝에 건설교통부에 운행노선 휴지 또는 폐지신청을 내기로 했다.
업계는 인천, 안양 등 인근지역과의 연계교통망 부족 등으로 광명역의 이용률이 저조한데다 신설노선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고 터미널관련 제반시설이 갖춰지지 않는 등 영업여건이 개선되지 않아 결행이 이뤄지는 등 영업침체가 계속돼왔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영업부진으로 버스 1대당 한달간 1천만원 내외의 적자가 발생하는데다 고속철도 경합노선의 승객감소와 유가인상 등으로 이를 감수할 힘마저 없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저작권자 © 교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