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 국토건설 재난복구 ‘119 데스크’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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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 국토건설 재난복구 ‘119 데스크’ 가동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2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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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연 42인 ‘재난 대응 전담팀’ 현장 조사 파견
풍수해 포트홀, 낙석 등 도로이용불편 실시간 해결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풍수해로 유실된 도로‧교량 등의 교통시설물을 복구하면서, 도로이용불편과 안전사고 유발 요인을 제거하는 복구 전담팀이 편성‧가동된다.   

이른바 ‘건설119 데스크’로 불리는 복구 전담팀은, 홍수·가뭄, 싱크홀, 붕괴, 화재·폭발, 지진, 교통사고, 환경오염 등 각 7개 분야의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기록적인 장마로 인해 발생한 도로, 제발, 하천, 저수지 등의 피해 현황을 조사하고, 국지성 집중호우 등 천재지변에서 비롯된 안전사고의 재발 방지와 복구 대책을 수립하는데 투입된다.

전담팀 소속 한국건설연구원 42명의 전문인은, 충북 충주와 경기 연천 등 주요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18일까지 피해가 접수된 61개 지역에서 현장 실사를 진행 중이다. 

연구원에 따르면 조사가 진행된 임진강 연천군 임진교, 군남댐, 필승교 등지에서는 과거 최대홍수위와 계획홍수위를 초과하는 200년 빈도의 홍수로 인해 134명의 이재민과 229ha 농경지가 침수하는가 하면, 전남 구례군은 섬진강이 역류해 지류인 서시천의 제방 40m가 붕괴돼 전체 가구의 약 10%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피해 점검 및 사고원인을 공학적 방법론을 토대로 복구 작업을 수립‧추진하는데, 관련 2차 피해 안전대책은 국토교통부 등 주요 중앙부처와 협의해 진행할 계획이라는 게 전담팀의 설명이다.

‘건설119 데스크’와 함께 국민 신고로 운영되는 ‘도로이용불편 척척해결서비스’도 편성됐다.

도로 위 사고 및 위험요인을 목격한 주민이 신고하면, 복구 작업팀이 즉각적으로 조치하는 방식인데 이번 집중호우가 시작된 6월24일부터 8월12일까지 포트홀, 포장 균열 등에 대한 신고는 2766건 접수 처리된 것으로 기록됐다.

이는 장마 이전 기간 대비 2.1배, 전년 동기 대비 4.3배 가량 높은 수치다.

복구 전담팀은 “국토부와 연구원이 개발한 피해복구 서비스는 모바일 앱에서 도로 유실, 포장파손, 낙하물 피해를 신고하면 기동보수반이 24시간 이내 처리하고 그 결과를 신고자에게 안내한다”면서 “도로교통 및 국토건설 인프라 노후화 또는 재난·재해 사고 발생 시, 객관적이고 전문적으로 사고 원인을 진단하고 안전대책을 근거로 한 복강작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포장관리시스템 PMS(Pavement Management System) ▲교량관리시스템 BMS(Bridge Management System) ▲비탈면관리시스템 CSMS(Cut Slope Management System)을 통해 도로시설의 위험감지와 유지관리가 상시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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