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자동차 공회전 자동 정지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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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자동차 공회전 자동 정지 시스템' 도입
  • 임영일 기자 yi2064@hanmail.net
  • 승인 2008.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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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경기도 성남시가 범지구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 추진 TF팀’을 지난 3월부터 편성, 운영해 오고 있는 가운데 수송부문의 에너지 절감 및 배출가스 감소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의 하나로 ‘자동차 공회전 자동 정지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번에 도입된 자동차 공회전 자동 정지 시스템은 성남시내버스(주) 2대와 대원버스(주) 3대 등 총 5대에 시범 장착돼 지난달 28일부터 시범운행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배출가스 저감량은 10∼20%, 에너지 절약 비율은 10∼20%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동차 공회전 자동 정지 시스템 도입으로 신호대기로 정차해 있는 자동차가 엔진을 정지하게 돼 보행자는 안심하고 안전하게 건널목을 건너게 되고, 자동차 운전자는 여유있게 다음 신호를 기다릴 수 있게 됨에 따라 평화로운 건널목 문화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자동차 공회전 자동 정지 시스템’은 가솔린·디젤·LPG·CNG 등 모든 엔진형식과 모든 전압(12-24V)에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에너지 절약과 배출가스 감소효과를 가져오는 스마트 하이브리드(Smart Hybrid) 기능을 갖고 있는 유용한 도구로 평가받고 있는 시스템”이라며 “이 시스템은 자동차가 정지 후 기어 중립 상태의 안전모드에서만 작동(OFF·ON)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는 이번 시범장착 결과를 분석, 내년부터 관용차 및 시내버스 등에 장착할 수 있도록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임영일기자 yi20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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