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3조 1999억원 2회 추경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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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33조 1999억원 2회 추경 편성
  • 임영일 기자 yi2064@gyotongn.com
  • 승인 202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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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수해 극복"···9월 의회서 심의

[교통신문 임영일 기자] [경기] 경기도가 코로나19와 수해 극복을 위해 33조 1999억원 규모의 2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

‘경제 모세혈관’ 활성화를 위해 603억원을 투입해 지역화폐를 확대 발행하고 581억원을 들여 경기도형 뉴딜사업을 추진한다. 수해복구와 예방을 위한 하천 정비에는 237억원을, 코로나19 의료기반 체계 구축에는 95억원을 투입한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제2회 추경예산(안)을 21일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2020년 1회 추경예산 28조 9777억원보다 4조 2222억원 늘어난 규모로 일반회계 4조 2053억원, 특별회계 169억원이 증액됐다.

이번 추경 예산을 살펴보면 우선 지방세 세입은 감소한 반면 코로나19, 수해 복구 등 예산이 투입돼야 할 사업이 늘어남에 따라 강력한 세출예산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번 추경은 ▲지역경제 모세혈관 활성화 ▲코로나19 대응 포함 안전기반 확충 ▲도민 교통복지 증진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대표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경기지역화폐의 확대 발행을 위해 603억원 ▲중앙정부에서 추진 중인 디지털+그린 뉴딜사업과 함께 경기도형 뉴딜사업에 581억원 ▲전통시장 활성화에 219억원이 각각 반영된다.

또한 도민 교통복지 증진을 위해 총 1368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구체적으로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교통공사 설립에 185억원 ▲경기도형 공공버스 운영지원에 99억원 ▲어린이 등 보행자 안전을 위한 무인단속장비 설치와 도로개선 사업에 245억원 ▲비대면 시대에 발맞춰 차량운전자 편의를 위해 주요 도로건설 및 확포장 공사에 499억원 등을 추가 편성했다.

특히 도로건설 및 확포장 사업에 투입되는 499억원 중 365억원이 불편한 대중교통망과 낙후된 도로 사정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경기 동북부 지역에 집중돼 해당 지역의 교통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최원용 도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해까지 덮쳐 민생 안정을 위한 다양한 재정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오늘 제출되는 추경 예산안이 통과됨과 동시에 차질 없이 즉시 집행해 도민 여러분의 삶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경예산안은 오는 9월 1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경기도의회 제346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임영일 기자 yi20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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