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수도권 부동산 활황…전년比 10%↑
상태바
상반기 수도권 부동산 활황…전년比 10%↑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20.0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거래 동향 보고서…“50억 미만 빌딩 거래 주도”
“저금리, 부동산규제 정부 정책 ‘풍선효과’ 지속”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도심물류 활성화 차원에서 물류센터 시설물 증축이 추진되고 있는 수도권의 지가가 치솟고 있다.

부지뿐만 아니라 사무실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빌딩의 거래량과 거래규모도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5일 부동산종합정보플랫폼 부동산플래닛이 공개한 ‘2020 상반기 서울시 및 경기도 빌딩 거래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서울의 빌딩 거래건수와 거래금액은 이전연도 동기 대비 각각 9.2%, 5.2% 늘어난 1473건에, 10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최대 10% 상승세를 보인데는, 정부의 부동산규제 강화 정책에서 비롯된데 따른 결과물로, 정부정책에 대한 시장의 반작용이 반영된 풍선효과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서울의 거래 금액대별 특징을 살펴보면 ‘50억원 미만’의 비중이 상당했는데, 관련 시설물은 전체 거래의 70.0%를 차지했고 상반기에 1001건이 거래됐다.

같은 기간 ▲‘100억원 이상 200억 미만’ 54.8% ▲‘200억원 이상 300억원 미만’ 44% ▲‘500억원 이상 1000억원 미만’ 133.3% 급증했다.

수도권 물류 공급지인 경기도 역시 부동산 투자가치의 기록을 경신했다.

경기도에서는 12.8% 늘어난 2495건이 매매됐고, 거래금액은 전년 대비 37.9% 급등한 4조원으로 집계됐다.

금액대별로 보면, ‘10억원 미만’ 시설물 거래는 전체의 61.4%를 차지했다.

▲‘1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 19.9% ▲5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 39.3% ▲200억원 이상 300억원 미만 600% 매물의 계약이 성사됐다.

부동산플래닛은 보고서를 통해 “국토교통부 상업업무용 실거래가와 자사의 실거래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산출한 값”이라면서 “막대한 유동성과 저금리, 정부의 부동산규제 정책 등이 복합돼 물류 시설물을 포함한 부동산, 오피스 상업용 빌딩으로 시장의 투자자금이 몰릴 것이며, 이러한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