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부동산 내년에도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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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부동산 내년에도 승승장구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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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소비’ ‘이커머스 가속화’ 힘입어 고공성장
‘2020년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 반기 보고서’ 발간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언택트 소비 확산과 이커머스 가속화에 힘입어 물류 부동산의 투자가치와 거래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관측됐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에 이어 3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코로나19 종식 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진단되면서 내년까지 물류시장 수요 증가와 시설 네트워크 관련 부지 상승세는 유지될 가능성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CBRE가 발표한 ‘2020년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상업용 부동산 시장 회복은 전반적인 경제 회복 추세보다는 더디나, 대부분 섹터가 올해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물류시장이 이커머스의 가속화로,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불황에서 가장 빨리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이커머스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현대화 물류 시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장 큰 성과를 보이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으로 자리 매김하는가 하면, 리테일 유통사가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충분한 재고량을 보유하고, 중국과의 제조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공급망을 다양화함으로써 보관 창고에 대한 추가적인 수요가 발생할 것이란 게 반영된 것이다.

대외적으로 이커머스 창구를 통한 국내 소비재의 역직구가 호황기를 누리고 있는 것도 실행 가능성을 높였다.

실예로 아태지역 소비자들이 신선식품 등을 온라인으로 구매함에 따라 저온창고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했으며, 활황세를 띄고 있는 이커머스 플랫폼과 3PL 임대 수요는 투자자를 유치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보고서의 설명이다.

특히, 보고서는 오프라인 물리적 상점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소비자의 물리적 상점 이용 빈도는 줄었으나, 더 큰 비용을 오프라인에서 소비하고 있다는 이유에서인데, 구체적으로 폐쇄적인 쇼핑몰보다 야외 쇼핑센터와 리테일 상점 거리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된데 따른 것이다.

보고서는 향후 온라인 주문 후 의뢰인이 지정된 장소에서 상품을 픽업하는 ‘커브사이드 픽업(Curbside-pickup)’ 서비스가 영구적으로 시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물류시장의 투자와 관련해서는 탄력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구조적 기회에 투자하는 경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구체적으로 기관투자자들은 합작 투자나 사모펀드를 통해 물류 부문에 자본을 투자하고 있으며, 해외 기관 투자자들은 싱가포르, 중국, 일본과 같은 핵심 도시의 프라임 오피스 자산에 투자하며 방어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고서는 관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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