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반사이익 이커머스 물류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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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반사이익 이커머스 물류 ‘청신호’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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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해외송출 거래 물량 기록 경신
큐익스프레스, “전년대비 49%↑…하반기 지속 전망”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이커머스 채널에서 발생하는 역직구 물량이 코로나19 여파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송출 물량의 증가세가 연일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지구촌 언택트 소비 확산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이커머스 기반 수출 물량의 거래 실적에는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관측됐다.

크로스보더 물류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Qxpress(큐익스프레스)가 공개한 상반기 성적표를 보면, 한국에서 싱가포르로 향한 전자상거래 물동량은 이전연도 대비 49%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1분기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 증가했고, 코로나19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2분기에는 68% 늘었다.

월별 집계로는 ▲1월(-14%) ▲3월(-4%) 다소 주춤했으나, 손 세정제와 마스크 등의 위생용품 수요가 급증한 2월에는 124% 늘었고, 이어 ▲4월(68%) ▲5월(55%) ▲6월(84%)에는 한국 식품을 비롯한 생활용품의 주문 거래량이 꾸준히 증가했다.

이러한 결과는 코로나19로 동남아에서도 비대면 온라인 소비가 확산되고 있는데다, 올 들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도모하는 민‧관 협력 지원사업이 병행되면서 가속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큐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코로나19 언택트 소비가 확산과 맞물려 중기부와 코트라, 이커머스 플랫폼 운영사 등 유관 기관의 수출 지원사업까지 더해져 탄력받고 있고, 이러한 추세는 하반기에도 유지될 가능성이 상당하다.

회사 관계자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시장 확대로 매년 30~40%씩 성장했고, 특히 올 들어서는 상반기에만 그 이상의 실적을 거두며 가파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큐텐, 이베이, 아마존, 라쿠텐과 같은 글로벌 이커머스의 물류를 소화하는 ‘스마트십’ 서비스를 제공 중인데, 큐텐의 경우 한국, 싱가포르, 일본,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 7개국 법인과 11개국 19곳에 풀필먼트 서비스가 가능한 물류센터를 운용하고 있는 점을 활용해 보다 공격적으로 활동반경을 넓힐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큐익스프레스는 코로나19로 비대면 구매가 글로벌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고 특히 신남방 시장 이커머스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는 점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IT플랫폼 개발로 이커머스 시장에 최적화된 토탈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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