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문] [대구] 대구시는 연말까지 택시 160대를 줄이기로 했다.
지난 2일 시에 따르면 전날 택시감차위원회 회의에서 법인택시 160대를 감차 대상으로 정하고 1대당 2650만원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대구에는 법인택시 6000여대, 개인택시 1만여대 등 1만6000여대가 운행 중이다.
1대당 보상금은 국·시비 1300만원, 택시감차관리기관 지원금 1000만원, 업체 부담 350만원으로 마련한다.
시는 2014년 택시 총량 산정에서 6100여대가 초과한 것으로 보고 2016부터 2023년까지 8년간 3400여대 감차를 추진 중이다. 그러나 2019년까지 4년간 871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시는 지난해 제4차 택시 총량 산정 용역으로 초과 대수를 5400여대로 수정했다.
이는 교통 환경 변화와 감차 실적 등을 반영한 것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달 중 공고를 내고 희망자를 모집해 보상금을 지급하겠다"며 "중장기 감차 목표에는 미흡한 수준이나 전국적으로 대구 감차 실적은 최상위권이다"고 밝혔다.
한편 심각한 경영난을 겪는 다수의 택시사업체들은 이번 감차에서 전 차량을 감차신청 하고 택시면허를 반납하고자 희망하는 업체는 3~ 4개 업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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