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2천개 일자리 갖고 광주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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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2천개 일자리 갖고 광주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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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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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0억 투자…2000개 일자리 창출
평동3차단지에 호남권 물류기지 건립
쿠팡-광주시 ‘광주상생형 일자리뉴딜 업무협약’ 체결

 

[교통신문] [광주] 광주광역시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이커머스 기업이자 4대 고용기업의 하나인 쿠팡(주)과 손잡고 광주 상생형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쿠팡은 최근 광주 진출을 확정 짓고 평동 3차 산업단지에 대규모 첨단물류기지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했다. 총 2단계에 걸쳐 17만4326㎡(5만2400평) 규모의 호남권거점 전국단위 물류기지가 들어서고, 이에 따른 투자액은 2240억원이며 고용 창출 규모는 2000개에 달한다.

우선 1단계로 1만4637㎡(4400평) 규모의 신선식품보관 물류센터(냉동‧냉장창고)를 건립 중이다. 지난 8월 착공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이에 따른 투자액은 240억원이며, 400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길 예정이다.

쿠팡은 또 연면적 15만9689㎡(4만8000평) 규모의 첨단물류센터(상온보관)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31일 산단 입주 및 분양계약을 마쳤고, 2023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건립공사를 시작한다. 이에 따른 투자액은 2000억원이고, 고용창출 규모는 1600개이다.

쿠팡은 이번 투자로 20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20년간 광주시의 투자유치 중 최대 고용 규모로 이에 따른 인건비 지출만 연간 7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박대준 대표이사는 지난 4일 광주시청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지속 창출을 위한 ‘광주상생형 일자리뉴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쿠팡은 광주 첨단물류기지 운영에 있어 지역민을 우선적으로 고용,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근로환경’과 ‘지속가능한 고용’ 실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광주시도 쿠팡 물류기지 건립·운영에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적극 제공하고, 조세 감면과 보조금 지원 등 관련 법령과 조례에 따라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또 광주시와 쿠팡은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과 동반성장’을 위해 공동협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의 일자리 창출 실현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용섭 시장은 “그간 우리 직원들의 끈질긴 노력 덕분에 마침내 서비스 분야에서 광주 상생형 일자리 사업이 성사돼 매우 의미가 크다”며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쿠팡의 광주 진출은 희망을 안겨주는 최고의 선물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쿠팡이 우리 광주에서 안정적 근로환경과 지속가능한 고용, 그리고 중소기업·소상공인과 동반성장의 가치를 실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대준 대표이사는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 창출로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하는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쿠팡은 전국을 잇는 물류 네트워크를 활용해 더 놀라운 고객 경험을 만들고 고객들이 이 경험을 당연한 일상으로 느끼도록 계속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최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엘지전자에 이어 ‘4대 고용기업’으로 떠올랐다. 올해 상반기 코로나19의 여파로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배송 수요가 급증했고, 그 결과 500대 기업이 줄인 일자리보다 많은 수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 사회적으로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쿠팡은 광주에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최첨단 물류 기술과 시스템을 도입해 상품관리부터 배송 동선까지 최적화된 미래형 물류센터의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근로자의 노동 부담을 줄이면서도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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