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발 수송 인원 1만1733명 가장 많아
[교통신문] [부산] 부산시는 해외유입발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부산역에 비상수송지원반을 운영한 지 161일째인 이달 4일 부산역을 경유한 해외입국자가 2만명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이날까지 부산역을 경유한 해외입국자는 2만105명이다.
장애인 등 교통약자 이동수단인 두리발로 수송한 인원은 1만1733명으로 가장 많다. 자가용 수송 인원이 6192명, 구급차나 도보 이동 등 기타 수송 인원은 2180명이다. 비상수송지원반 운영을 위해서는 부산시 직원 1568명과 시설공단 직원 570명, 두리발 운전자 2398명, 경찰 924명, 철도경찰 322명 등 5782명이 참여했다.
부산역 선별진료소에서 검진을 받은 해외입국자는 1만6935명이다. 시가 운영하는 격리시설인 호텔 2곳에는 3068명이 투숙했으며, 현재 251명이 격리 중이다. 부산역을 경유한 해외입국자 중 3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2차 감염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두리발 운휴 차량을 해외입국자 전용 교통수단으로 운영해 약 5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며 “중앙재해대책본부에서는 부산시의 이같은 대응을 코로나19 대응 모범사례로 소개한 바 있다”고 말했다.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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