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택시광고 눈에 띄네
상태바
모바일 택시광고 눈에 띄네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08.06.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정보통신 신기술 발표의 장으로 광주시와 지식경제부가 후원하고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회와 CMB방송·전자신문이 주최하는 '정보통신기술 전시회'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대전시장에서 대기업과 정보통신 신기술보유 우수벤쳐 기업이 다수가 참여한 가운데 개최돼 IT정보통신의 발전과 문화수도 광주의 미래를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이번 전시회는 고유가 등의 세계경제 상황이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내수경제회복과 고용창출을 위한 신성장 동력산업의 출현에 기대가 모았으며, 참여 기업 중 모바일택시 정보화사업단의 뉴 프로젝트인 '모바일택시 동영상 시스템을 구현하는 M-board'란 신제품이 발표돼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이 제품은 세계규격화로 인정받은 HSDPA와 WLBRO 데이터망을 활용해 택시에 전송하고, 택시 상단의 M-Board는 이 데이터망을 통해 동영상 광고를 구현하는 세계최초의 최첨단 제품으로 당장 세계시장 공략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단에 따르면, 이 제품을 개발하고 사업화하게 된 동기가 어려운 저소득계층인 택시기사를 비롯 부분정비기사, 기타 영세제조업계 종사자들의 저소득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이 꼭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사업단의 조원석 기획팀장은 "광고송출로 발생하는 매출은 100% 사회로 환원하므로써 21세기가 지향하는 기업 이윤을 사회로 환원하는 '사회적 기업'의 표본을 제시, 저소득 계층의 확산으로 양극화 현상과 가난 되물림 현상이 현대사회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이때 기업이 앞장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택시광고 프로젝트의 가장 큰 재원은 광고송출에 있으며, 광고주의 광고참여는 결국 이 시대 최악의 저소득계층인 택시·정비업계의 경제활성화의 원동력이 되므로 사업단의 광고수익 100% 사회환원 프로젝트에 자연스레 동참하게돼 광고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회기여에 참여하는 두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같은 희망적 프로젝트를 사업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규제가 먼저 해결되어야만 한다는 것이 급선무라는 지적이다.
미국·유럽을 비롯 싱가포르·홍콩이나 말레이시아 등에서도 이미 실현되고 있는 이같은 택시광고를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할 수가 없다는 것.
어느 나라보다 뛰어난 기술력으로 이미 완성돼 시험운행까지 마쳤지만 행정적 규제(시행령)로 아직 본격적으로 사업화하지 못하고 있어 택시업계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특히 관련 시행령의 규제를 완화해 M-보드를 통한 택시광고를 시행하게 될 경우 가장 먼저 혜택을 누리는 쪽은 전국 224개 지자체와 신제품을 홍보해야하는 중소기업이 될 전망이다
지자체는 확보하기 어려운 홍보예산을 한푼도 들지 않고서도 지역축제·특산품 등의 전국홍보가 가능하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어 좋을 뿐 아니라 우수 중소기업은 신제품 마케팅 광고를 무료로 할 수 있어 절감된 광고비용을 연구 및 생산에 대한 재투자, 질 좋은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됨은 물론 고용창출 또한 증가해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는 지적이다.
특히 정부의 행정규제가 지속되는 한 첨단과학의 앞날은 그리 밝지 못하므로 관계부처는 시대적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으며, M-보드를 통한 택시광고 시행으로 내수경제 활성화는 물론 신기술의 해외수출로 어려운 경제난국의 돌파가 가능하다고 사업단은 지적했다.
박정주기자 jjpark16@para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