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최대 기업 CP그룹 맞손…편의점 배송 전기화물차 투입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친환경 운송수단으로 지목된 전기화물차를 활용해 편의점 상품 유통을 전담하는 물류 서비스가 개시될 전망이다.
현대글로비스와 태국 재계 1위 CP그룹이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태국 전역에 배치된 1만2000개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상품 운송에 전기 트럭(EV)을 투입해 친환경 물류를 실현하는 시범사업에 착수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현대글로비스에 따르면 물류센터에서 매장으로 상품을 나르는 것으로, 태국 물류 현장에 전기 트럭이 들어가는 것은 최초이며, CP그룹이 운영 중인 태국 세븐일레븐의 점유율은 65%에 달한다.
현대글로비스는 그룹사를 통해 안정적으로 전기 트럭 물량을 확보할 수 있고 이미 전기 트럭 사업을 하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점을 강조하며, 향후 CP그룹과 협업을 전방위로 확대하고 캄보디아 등 인근 국가로 진출하는 과정에서도 동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글로비스는 아시아 물류 허브 싱가포르에 진출했고 지난해에는 베트남에 동남아 첫 해외법인을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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