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업계 빅4 코로나19 방역 ‘초집중’
상태바
택배업계 빅4 코로나19 방역 ‘초집중’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20.0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역 관심도 ‘박근희 CJ대한통운 부회장’ 1위

박찬복 롯데택배 대표, 최정호 로젠택배 대표, 류경표 ㈜한진 대표 순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명절 택배 특수기가 본격화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의 성공 여부가 택배업계 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쿠팡, 마켓컬리의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중앙안전대책본부가 택배 물류 시설물을 고위험시설로 지정, 고강도 방역수칙을 적용한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한 바 있는데, 코로나19 리스크를 원천봉쇄하려는 택배업계의 피드백으로 풀이된다.

방역 관심도 가장 높은 택배사는, 국내 택배시장 점유율 1위인 CJ대한통운이며, 선봉장인 박근희 CJ대한통운 부회장이 코로나19 관련 대책에 초집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롯데글로벌로지스의 택배 물류를 진두지휘하는 박찬복 대표와 로젠택배, 한진택배의 수장인 최정호 대표, 류경표 대표 순으로 방역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6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빅데이터 조사결과를 공개하고, “비대면 거래가 시장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고 이와 비례해 택배 이용거래량이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서비스 공급자인 택배사들은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요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지속적인 관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조사 결과 가장 많은 정보량을 기록한 택배사 대표는 ‘박근희 CJ대한통운 부회장’으로 총 5657건을 기록했고, 이어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3051건)’, ‘최정호 로젠택배 대표(537건)’, ‘㈜한진의 류경표 대표(406건)’ 순으로 집계됐다.

국내 확진자가 최초 발생한 1월20일부터 9월14일까지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 공공부문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분석 대상 택배사와 수장은 ‘정보량 순’으로 대표 또는 택배사 이름과 감염병 키워드간 한글이 15자 이내일 경우만 검출되도록 조건을 설정해 택배 물류 부문 코로나19(우한폐렴 키워드 포함)와 관련된 민간 택배사들과 업체 수장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이 이뤄졌다는 게 연구소의 설명이다.

조사 결과와 관련해 김희정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이사는 “택배업계는 특성상 배송 물품을 매개체로 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간접 접촉하기에 이들 수장의 코로나19 관심도는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다”면서 “일부 수장의 경우 개인적인 관심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나 인식 전환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